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혹사 인정하면서도 "부상 없으면 출전시킬 것"

맹봉주 기자 2024. 9. 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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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부상만 없으면 출전합니다."

토트넘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과 경기 도중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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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과도한 출전 시간을 인정하면서도 부상만 없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출전시키겠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특별한 부상만 없으면 출전합니다."

토트넘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이날 경기 중요성은 매우 높다. 직접적으로 순위 경쟁 중인 팀들의 맞대결이기 때문.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0위, 맨유는 11위에 있다. 두 팀 다 2승 1무 2패로 승률이 딱 5할이다. 승점은 7점. 다만 득실 차에서 토트넘이 앞서 한계단 위에 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은 높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과 경기 도중 쓰러졌다.

그라운드에 누웠고 토트넘 의료진이 투입됐다. 결국 71분만 소화하고 교체로 나갔다.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과도한 출전 시간을 인정하면서도 부상만 없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출전시키겠다고 했다.

피로 누적으로 인한 왼쪽 햄스트링 통증이었다. 경기에 못 뛸 수준은 아니지만 통증 부위가 걸린다. 햄스트링은 재발이 잦은 곳이다. 충분한 휴식 없이 뛰다가 통증이 다시 올 수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토트넘, 대표팀을 오가는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경기 직후 손흥민이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직접 피로가 쌓였다고 말할 정도로 체력이 떨어져 있다.

토트넘이 개막 후 치른 7경기를 모두 뛰었다. 프리미어리그부터 컵대회, 유로파리그까지 누볐다.

맨유전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이 조금 지쳐있긴 하지만 손흥민을 빼면 모두 괜찮다. 손흥민도 아주 나빠 보이진 않는다. 선수 본인이 팀 훈련을 강하게 하고 싶어 한다. 29일 훈련을 지켜보고 맨유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부상만 없다면 출전할 거다. 아직 하루 더 지켜볼 시간이 있으니 경기 전날까지 손흥민 몸 상태를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과도한 출전 시간을 인정하면서도 부상만 없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출전시키겠다고 했다.

손흥민 혹사 논란은 영국 현지서도 제기된다. 과도한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지적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다만 이유가 있다고 항변했다. "시즌 초 히샬리송, 도미닉 솔란케, 윌손 오도베르를 부상으로 잃었다. 내 계획보다 손흥민이 더 많은 시간 뛴 건 맞다"며 "솔란케와 오도베르를 지난 여름 영입하고 티모 베르너와 임대 계약을 연장한 건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기 위해서였다"며 "손흥민은 국가대표로도 뛰어야 한다. 내가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손흥민은 언제나 뛰고 싶어 한다. 이게 바로 손흥민이 경기를 임하는 태도다. 물론 우리가 손흥민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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