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오면 꼭 버려야 하는 냉동실 속 3가지" 두면 냄새가 뱁니다

냉동실은 넣어 두면 안 상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빠지고 냄새가 다른 음식으로 옮겨 갑니다. 계절이 바뀌는 지금 한 번 비우고 가면 겨울 내내 편합니다.

여름에 얼려 둔 정체불명 봉지

언제 넣었는지 기억나지 않는 검은 봉지가 냉동실마다 하나씩은 있습니다. 냉동이라도 반년이 넘으면 지방이 산패해서 냄새가 납니다. 그 냄새는 봉지 밖으로 새어 나와 옆에 있는 밥이나 떡에 그대로 뱁니다. 기억나지 않으면 버리는 게 맞습니다.

서리가 하얗게 낀 고기

표면에 하얀 서리가 두껍게 낀 고기는 이미 수분이 빠진 상태입니다. 이걸 냉동상이라고 하는데, 녹여도 질기고 맛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비닐이 헐겁게 싸여 있으면 특히 빨리 이렇게 됩니다. 남은 고기는 공기를 빼서 납작하게 다시 싸 두면 훨씬 덜합니다.

가루가 굳어 덩어리가 된 것

고춧가루나 빵가루를 냉동실에 두면 오래 간다고 알려져 있지만, 문을 자주 여닫는 자리에 두면 그때마다 습기가 들어가 굳습니다. 한 번 덩어리진 가루는 풀어도 눅눅한 맛이 남습니다. 이런 건 냉동실 안쪽 깊은 자리로 옮기거나 아예 냉장 보관으로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정리하면 정체불명 봉지, 서리 낀 고기, 굳은 가루. 세 가지만 빼도 냉동실 냄새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비운 김에 안쪽 벽에 낀 성에도 한 번 닦아 주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