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1%' 주연 떴다…종영 2년 만에 차트 재진입→역주행 신화 쓴 韓 드라마 ('선업튀')

[TV리포트=허장원 기자] 종영한 지 2년이 지난 드라마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배우 변우석을 향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tvN '선재 업고 튀어'가 다시 티빙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작과 예능 출연을 계기로 형성된 관심이 과거 작품까지 이어지는 양상이다. 현재 방송 중인 작품이 아닌 종영 드라마가 다시 순위에 진입한 사례는 흔치 않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 플랫폼 지표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티빙이 발표한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주간 콘텐츠 순위에서 변우석이 출연한 MBC '놀면 뭐하니?'는 종합 4위, 예능 3위를 기록했고, '선재 업고 튀어'는 드라마 부문 5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처음은 '예능'이었다…차기작으로 이어진 관심
이번 흐름의 출발점은 예능과 신작이었다. 변우석은 지난 11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오랜만에 예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방송에서 보여준 자연스러운 반응과 예상 밖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끌었다. 여기에 차기작인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방송 전부터 높은 관심을 형성하면서 배우에 대한 주목도가 빠르게 상승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첫 방송 직후 빠른 속도로 지표를 확보했다. 1회 7.8%로 시작한 시청률은 2회에서 9.5%로 상승했고, 최고 시청률은 11.1%까지 기록됐다. 이와 함께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초기 성과를 만들었다.
방송 전부터 화제성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던 작품이 실제 시청률 상승까지 이어가면서, 변우석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소비가 확대되는 흐름이 형성됐다. 결과적으로 예능과 신작이 동시에 주목받으면서 그의 과거 작품까지 다시 회자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제대로 흐름 탔다…'선재 업고 튀어' 급부상
이 과정에서 '선재 업고 튀어'는 다시 언급되기 시작했다. 해당 작품은 지난 2024년 방영 당시 1회 3.1%로 출발해 2회 2.7%로 하락했으나, 이후 시청률이 상승하며 최종 5.8%로 마무리됐다. 수치만 보면 대형 흥행작으로 분류되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온라인 반응과 팬덤 확산을 중심으로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던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작품 구조가 주목을 받았다. 학원물과 연예계 서사, 타임슬립 요소가 결합된 구성은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조합으로 보기 어렵지만, 서사 전개를 통해 균형을 맞췄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되 드라마적 재구성을 더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남녀 주인공이 서로를 구하는 '쌍방 구원 서사'는 이야기의 중심 축으로 작용하며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관계의 의미를 확장했다.
또한 감정선 구성 역시 주요 요인으로 언급된다. 임솔과 류선재의 관계는 팬심과 첫사랑, 상실과 회복 등의 요소를 결합해 서사를 형성했다. 여기에 에픽하이, 윤하의 '우산', 브라운아이즈의 '점점' 등 2000년대 음악을 활용한 연출이 더해지면서 특정 세대의 반응을 끌어냈다. 이처럼 시청률 외 요소가 결합되면서 작품은 방영 당시보다 이후에 더 큰 파급력을 남겼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21세기 대군부인' 흐름 등에 업었다…상승 가속화
변우석의 현재 활동은 이러한 재조명을 가속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첫 주부터 빠른 전개를 기반으로 시청자의 반응을 확보했다. 재벌과 왕족 간 관계 설정, 궁중 사건, 스캔들 요소가 동시에 배치되며 초반부터 다양한 사건이 전개됐다.
국왕 탄일연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이안대군과 민정우가 사건 배후를 추적하는 서사는 긴장감을 형성했다. 동시에 성희주와 이안대군의 관계는 빠른 속도로 전개됐다. “고견을 청합니다”라는 접근 이후 이어진 청혼 장면은 이야기 전개 속도를 높였다. 여기에 심야 호텔 장면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정치적 갈등 요소까지 추가됐다.
이처럼 사건과 관계가 동시에 전개되면서 시청 흐름이 빠르게 형성됐고, 이는 시청률 상승으로 연결됐다. 프로그램은 방영 초반부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배우에 대한 관심이 과거 작품으로 확장되는 양상이 자연스럽게 나타났다.

결국 최근 나타난 현상은 단순한 재방 소비를 넘어선 흐름으로 해석된다. 한 배우를 중심으로 예능 출연, 신작 흥행, 과거 작품 재조명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제한적이다. 종영 이후 시간이 지난 작품이 다시 순위에 진입한 점 역시 이러한 흐름을 보여준다.
변우석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심이 현재와 과거 콘텐츠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가 만들어지면서, 향후 이어질 반응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 채널 'tvN Drama', 채널 'MBCdrama', MBC '놀면 뭐하니?',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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