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01 / 여름철 집중호우와 주택 피해 예방 대책

이상기후로 여름철 물폭탄 심화 예고
집중호우로부터 내집과 안전을 지키는 방법



여름이 다가오면서 장마철의 시작과 함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단독주택과 전원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홍수와 침수에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여름철 장마는 제주에서 시작해 남부지방을 거쳐 중부지방으로 확산되며 평균 31일 간 지속될 예정이다. 집중호우가 잦은 이 시기 동안 강수일수는 평균 17일, 강수량은 340~370mm에 이른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특히 2020년과 2023년에는 강수일수가 20일을 넘고 강수량도 600mm를 초과하면서 폭우의 강도가 크게 증가했다.

이형우 기자 | 자료 철벽방수(www.철벽방수.com), 전원주택라이프 DB
여름철을 앞두고 기상청은 올 6월의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 많을 확률이 30%라고 전망했으며, 7월과 8월의 강수량 또한 평년보다 많거나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예측은 단독주택 및 전원주택 소유자들에게 폭우와 홍수에 대한 철저한 대비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이에 주택 외관 및 주변 정비, 실내 대비, 구조 강화, 비상대책 마련, 보험 및 재정 계획 등 구체적인 집중호우 대비 방안을 알아보았다.

주택 외관 및 주변 정비
집중호우가 예상될 때, 주택의 외관과 주변 환경을 점검하는 것은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특히 지붕과 배수구 점검은 집중호우 대비의 핵심 요소이다. 지붕은 폭우 시 가장 먼저 타격을 받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누수 여부를 확인하고 손상된 지붕재를 교체해야 한다. 또한, 배수구와 홈통이 막히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청소해 빗물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해야 하며, 이는 물이 집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주택 주변의 배수 시스템을 점검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주택 주변의 배수로와 도랑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배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물이 주택 기초로 접근하지 않도록 유도해 침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자연 배수 시스템이 미흡한 전원주택의 경우 인공 배수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함으로써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홍수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실내 대비
집 안의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위 감지기 설치가 매우 유용하다. 지하실이나 저지대에 위치한 방에는 수위 감지기를 설치해 물이 들어올 경우, 즉시 경고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안전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는 침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해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가전제품과 가구의 배치도 중요하다. 전기 장비와 가전제품은 바닥에서 일정 높이 이상으로 올려두어야 하며, 물에 젖기 쉬운 가구나 중요 물품은 가능한 한 높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동 가능한 방수 보호 장치를 사용해 필요한 경우 빠르게 물건을 보호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갑작스러운 침수로부터 귀중한 물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구조 강화
주택 구조를 강화해 물리적인 방어막을 제공하면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침수 피해를 방지한다. 방수벽 설치는 특히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에 위치한 주택에 매우 유용하다. 방수벽은 물이 주택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며, 집 안팎의 경사를 조정해 물의 흐름을 제어할 수 있다. 이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문과 창문 밀폐 또한 중요한 대비책이다. 방수 테이프나 방수 패널을 사용해 문과 창문의 틈새를 밀폐함으로써 물이 틈새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는 특히 급격한 수위 상승으로 인한 물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집중호우 시 물이 집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집중호우가 예상될 때 주택 외관과 주변 환경을 점검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소홀히 하면 주택은 폭우 후 누수로 손상을 입게 된다.
지붕은 폭우가 내리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누수 여부를 확인하고 손상된 부분을 수리해야 한다.
비상대책 마련
긴급 상황에 대비한 비상 물품 구비는 필수적이다. 집 안에 비상 키트를 마련해 두어야 하며, 이 키트에는 방수 의류, 응급 약품, 손전등, 배터리, 식수 및 비상식량 등이 포함돼야 한다. 또한, 전기 공급이 중단될 경우를 대비해 휴대용 발전기나 충분한 양의 보조 배터리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비상 물품들은 갑작스런 재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모든 가족 구성원이 대피 계획을 알고 있어야 한다. 피난 경로 및 대피 계획을 사전에 정하고, 필요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 사회의 대피소 위치와 연락처를 미리 파악하여 긴급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이렇게 하면 긴급 상황에서 가족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보험 및 재정 계획
집중호우로 인한 재정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풍수해 보험 가입이 필수적이다. 풍수해 보험이란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정부가 총 보험료의 70% 이상을 지원해주는 정책보험이다. 대상 재해로는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량이 있다. 주택 보험료와 상품은 다음의 표와 같다.
또한, 긴급자금 마련은 갑작스런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비상 자금을 준비해 두어 홍수 피해 복구에 필요한 즉각적인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는 긴급 상황에서 빠른 복구 작업을 가능하게 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하면 재난 이후 신속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폭우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대비책들은 재산 보호와 생명 안전을 위한 중요한 조치이다. 항상 준비된 자세를 유지하고, 사전 대비를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후변화로 폭우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항상 사전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폭우 시 틈새로 물이 집 내부로 들어오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한 방수 시공이 이뤄져야 한다.
쾌적한 주거생활의 첫걸음, 방수
작은 틈새라도 방수 시공으로 잡아라


방수는 외장재에서 1차로 비바람을 막고, 2차 방수제 시공으로 습기를 차단한다. 작은 틈새라도 있으면 방수 시공은 실패다. 방수 작업의 기본은 크게 4개로 구분할 수 있다. 청소 후 현장에 적합한 방수제를 선택해 시방서를 숙지해서 안전에 유의해 시공하는 것이다.

진행 이형우 기자 | 글 사진 허영호 탄탄나이스 대표 055-333-0888, tantan7979@naver.com
건축물에서 방수를 필요로 하는 곳은 다음과 같다.
① 옥상(콘크리트, 기존 우레탄 노후된 곳, 난간, 두겁)
② 지붕(슁글, 너와, 기와, 징크, 판넬, 옹기)
③벽면(벽돌, 석재, 블록, 드라이비트, 미장스톤, 시멘트보드, 목재, 세라믹 사이딩, 창틀)
④ 바닥(주차장, 테라스, 아스팔트, 화장실, 주방, 데크)
⑤ 수영장, 연못, 물탱크, 황토주택, 목조주택
⑥ 선박 갑판, 해수 담수하는 곳
⑦ 구조물의 균열 발생이 우려되거나 많은 곳
⑧ 콘크리트가 푸석푸석해 습기 및 물을 흡수하는 곳
⑨ 서로 다른 재질의 재료 분리가 발생하는 곳

이 가운데 단독 및 전원 주택의 지붕과 바닥, 벽면 등에 시공하는 방수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슁글지붕에 방수하는 방법
전원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지붕 소재 중 하나가 슁글이다. 슁글 지붕은 시간이 지나 노후화가 되면 표면 입자가 떨어지고, 아스팔트 성분이 분해되며, 유리섬유 성분이 반짝이면서 날림 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상태가 되면 누수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더욱이 이 가루들이 호흡기로 유입될 수 있어 건강관리 측면에서라도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슁글지붕은 지붕 시공 후 표면 입자가 떨어지지 않도록 투명 방수제 시공을 하면 슁글의 노후화 진행을 감소시킬 수 있다.
한편,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면 2가지 방법으로 시공할 수 있다. 첫 번째로 누수 발생량이 적고 슁글이 떨어진 부분이 없다면, 점성이 있는 투명한 색상(기존 슁글의 색상은 유지)이나 적밤색 계열의 방수제를 2~3회 도포하면 된다. 두 번째는 슁글이 떨어지고 오래돼 낡은 경우, 시공하는 방법이다. 기존 슁글을 철거해 방수하고 슁글을 재시공하면 번거로움과 비용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섬유형 시트인 보강포와 적밤색 방수제를 같이 시공하면 기존의 지붕 위에 질긴 고무 시트가 만들어져서 방수가 되고 새로운 지붕이 만들어지며 단열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보강포+적밤색방수제 시공 모습
적밤색 방수제가 시공된 현장
노후화돼 보수가 필요한 곳
기와지붕 방수 방법
기와는 적층식으로 포개서 시공되어 있으며, 기와지붕의 누수는 노후되거나 바탕 면이 균열 발생에 적절하게 대응을 하지 못해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 누수 부분만을 철거하고 시공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를 방수하는 방법으로는 기와지붕에서 포개진 기와 사이를 메꿔 주는 방식이 있다.
기와지붕은 유동이 많이 발생하므로 시공 시 자재의 선택이 중요하며 건조 후 투명한 색상을 선택해야 기와 본래의 색상 및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새롭게 개발된 제품으로는 비닐튜브에 실리콘 노즐이 부착된 형태의 제품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와지붕은 방수제 건조 후 투명한 색상을 선택해야 기와 본래의 색상 및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판넬지붕 평면부 방수 시공
판넬지붕 물받이 방수 시공
콘크리트 바닥 및 기존 우레탄 위에 방수하는 방법
기존의 방식은 하도, 중도, 상도 3가지를 사용해 전문 시공자가 시공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는 하도, 중도, 상도 3가지가 하나로 된 제품이 나와 전문성이나 휘발성 냄새의 염려 없이 누구나 셀프로 쉽게 시공할 수 있다. 또한 우레탄 시공이 되어 있는 곳에도 갈아내지 않고 바로 시공할 수 있어서 셀프 시공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는 제품들이 있다. 보강포(섬유형 시트)와 같이 방수 시공을 하면 질긴 고무 시트가 만들어져서 균열 발생 방지에 효과적이다.
방수제만 바르는 방법
보강포+방수제 시공 방법
바닥 균열에 방수하는 방법
옥상 및 주차장 바닥 등에 균열이 발생해 누수가 발생하면 V 컷팅해 퍼티나 실리콘 등으로 메꿔 주는 방식으로 시공돼야 해서 기계 공구를 사용해야 하는 전문성이 요구되고도 메운 부분이 조금만 떨어지면 균열 속으로 물이 침투됐다. 하지만 지금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시공 방법으로 누구나 쉽게 균열 속으로 방수제를 주입해 균열 속까지 꽉 메꿔 줄 수 있는 방수제가 각광을 받고 있다.
누구나 쉽게 방수제를 주입해 균열 속까지 꽉 메꿔 줄 수 있는 방수제
벽면 및 벽면 균열에 방수하는 방법
벽돌, 드라이비트, 목재, 황토집 등은 주기적으로 2년에 한 번씩 발수효과가 있는 제품들을 시공해 왔으나 요즘은 발수와 방수가 동시에 되어 미세한 균열도 메꿔 주고 수명도 오래가며 자외선 차단, 오염방지 기능까지 추가된 제품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사진에서 보듯이 벽면에 발생한 균열은 크림제형의 점도가 높고 건조 후 투명하게 되는 제품으로 균열 속으로 깊이 주입되도록 비닐 튜브에 실리콘 노즐이 부착된 특허받은 제품으로 누구나 쉽게 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즘은 발수와 방수가 동시에 되어 미세한 균열도 메꿔 주고 수명도 오래가며 자외선 차단, 오염방지 기능까지 추가된 제품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외벽 방수 로라시공 (건조 후 투명 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