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우승 도전 저지하려는 염혜선 "악역이 주인공인 드라마 만들겠다"

박윤서 기자 2025. 4. 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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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정관장의 주전 세터 염혜선이 이번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서 마지막에 웃는 주인공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관장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25-20 24-26 36-34 22-25 15-12)로 이겼다.

정관장은 8일 인천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승리하면 2011~2012시즌 이후 13시즌 만에 통산 4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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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기회 놓치지 않겠다"
[서울=뉴시스] 여자배구 정관장의 염혜선이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흥국생명과의 경기 도중 무릎 통증으로 코트를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04.04.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박윤서 기자 = 여자배구 정관장의 주전 세터 염혜선이 이번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서 마지막에 웃는 주인공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관장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25-20 24-26 36-34 22-25 15-12)로 이겼다.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모두 졌던 정관장은 3차전에 이어 4차전도 승리로 장식하며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정관장은 8일 인천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승리하면 2011~2012시즌 이후 13시즌 만에 통산 4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경기 후 염혜선은 "대전에서 우승 축포가 터지지 않아서 너무 기분 좋다. 이제 동등한 기회가 왔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일 수도 있는 경기여서 후회 없이 하려고 했고, 좋은 결과가 올 거라고 믿었다. 지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한국 여자배구의 살아있는 전설 김연경이 선수로 뛰는 마지막 무대여서 관심이 뜨겁다.

염혜선은 지난 3차전 승리 후 김연경의 마지막 우승 도전에 훼방을 놓는 악역이 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일단 오늘 경기로 한 번 성공한 것 같다"며 "원래 드라마에서도 악역은 1화부터 등장하지 않는다. 점점 저희의 역할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 후 염혜선은 "어쩌면 우리가 주인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역할이 바뀔 수 있다. 악역이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염혜선은 무릎 부상에도 팀을 위해 경기를 뛰는 투혼을 발휘 중이다. 몸 상태에 대해 염혜선은 "어제 병원에 가서 진통제를 맞아서 오늘은 괜찮다. 예전보다 덜 아프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염혜선은 "오래전에 우승해서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때 기억을 끄집어내고 싶다"며 "지금 선수들로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 우승에 간절하지 않은 선수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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