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무섭게 경고했지만" 이란.. 현실을 보니 처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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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동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은 현대전에서 제공권의 우위가 얼마나 막강한 효과를 발휘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특히 선제타격과 공세적 방어가 결합되었을 때 전쟁의 양상과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이번 사례는 명확히 증명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제공권을 바탕으로 이란의 미사일 발사 능력을 사전에 크게 약화시켰으며, 그 결과 이란이 예고했던 대규모 미사일 공습은 사실상 실패로 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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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대규모 공습 예고와 현실의 괴리

이란은 6월 18일 새벽, 이스라엘과 미국을 상대로 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선포했다.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이를 '지하드'라고 규정하며 “이제부터 진짜 전투가 시작된다”는 강경 발언까지 내놓았다.

이란은 수천 발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수백 발을 한꺼번에 발사해 이스라엘의 전략 시설과 주요 도시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겠다고 경고해왔다. 그러나 실제 이란이 감행한 공격은 그 규모와 위력이 예고와는 전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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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공망이 막아낸 제한적 공습

이스라엘 국방부와 민방위 사령부에 따르면, 6월 18일 새벽에 감행된 이란의 미사일 공습은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다. 첫 번째 공격에서는 탄도 미사일 2발을 포함해 총 15발의 로켓과 드론이 발사됐고, 두 번째 공격에서는 이라크 지역에서 발사된 10여 발의 로켓이 탐지되었다.

즉, 총 25발의 무기만이 사용되었으며 이들 대부분은 이스라엘과 미군의 방공망에 의해 상공에서 요격되었다. 공습 경보는 불과 1시간가량 유지되었으며, 이후 해제됐다. 텔아비브 외곽 지역에 미사일 잔해가 떨어지긴 했지만, 인명 피해나 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공군 선제타격의 결정적 효과

이번 사태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이스라엘 공군이 사전에 수행한 선제타격의 위력이다. 이스라엘은 이미 6월 13일부터 본격적인 공군 작전을 통해 이란의 미사일 기지와 발사 시설을 광범위하게 파괴해왔다.

초기 이틀간의 작전에서 이스라엘은 약 100대의 자폭 드론과 350발 이상의 이란 미사일 발사를 방어하며, 동시에 이란의 주요 미사일 기지를 정밀 타격했다. 그 결과 이란은 이후 미사일 발사 능력이 크게 저하되었으며, 18일의 공습은 사실상 상징적 시도에 불과할 정도로 위력이 약화됐다.

세계일보

제공권과 공세적 방어의 전략적 가치

이스라엘의 이번 대응은 제공권 확보와 공세적 방어의 전략적 가치가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단순히 방공망에 의존하는 수세적 방어가 아닌, 공군력을 앞세워 적의 공격 의지를 사전에 꺾고, 무기체계와 전력을 무력화시키는 공세적 방어는 전장 주도권을 쥐는 데 핵심적이었다.

이스라엘은 이를 통해 방어에 소요되는 비용과 위험을 대폭 줄이는 한편, 국민과 주요 시설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었다.

그동안 이란은 러시아제 S-300, S-400 방공시스템과 자국산 방공망, 그리고 수천 발의 탄도미사일을 기반으로 중동 최대의 군사력을 자부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통해 이란의 방공망과 미사일 전력이 기대 이하의 성능을 보였다는 점이 드러났다.

특히 이스라엘 공군의 공습으로 S-400 같은 핵심 방공무기가 무력화되면서, 이란의 미사일 기지들은 사실상 방어막 없이 공습에 노출되는 결과를 초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