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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교토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영화 '일초 앞, 일초 뒤' 6월 개봉
영화 '일초 앞, 일초 뒤'의 한 장면. 일본 교토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유쾌한 힐링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사진제공=블루라벨픽쳐스

일본 교토를 무대로 펼쳐지는 타임퍼즐 로맨스 '일초 앞, 일초 뒤'가 관객을 찾아온다.

6월 개봉하는 '일초 앞, 일초 뒤'는 남들보다 늘 1초가 빠른 우체국 직원 하지메와 모든 게 1초 느린 레이카가 분실된 하루의 미스터리를 함께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힐링 로맨스 영화다.

영화의 연출은 따뜻한 유머로 위로의 메시지를 꾸준히 전한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맡았다. 영화 '린다 린다 린다'부터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을 비롯해 드라마 '심야식당' 시리즈로 국내서도 두터운 팬을 보유한 감독이다.

주연을 맡은 배우들의 면면도 눈길을 끈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라이징 스타 오카다 마사키와 키요하라 카야, 히이라기 히나타가 주연으로 나선다. 이들 배우는 최근 내놓은 주연영화들로 이미 국내 관객들과 신뢰를 쌓은 주역들이다.

특히 오카다 마사키는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로 친숙한 배우. 키요하라 카야 역시 개봉을 앞둔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에서 활약한 신예 스타다. 지난해 개봉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의 흥행사를 새롭게 쓴 '괴물'의 주역 히이라기 히나타도 빼놓을 수 없다.

영화의 주제곡은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의 OST 수록곡 '아이돌'을 부른 그룹 요아소비의 보컬 이쿠타 리라가 불렀다. 애니메이션이 아닌 영화 주제곡을 부르기는 처음이다.

'일초 앞, 일초 뒤'는 지난해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처음 공개됐다. 당시 창의적인 로맨스 영화라는 호평과 함께 당장 일본 교토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작품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6월 개봉하는 '일초 앞, 일초 뒤' 포스터. 사진제공=블루라벨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