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홀에 열린 마음”… LIV, 정체성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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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를 이끌고 있는 그렉 노먼 최고경영자(CEO)가 54홀 포맷에서 72홀로 변경할 가능성에 대해 "열린 마음"이라고 밝혔다.
일단 노먼 CEO는 "LIV 골프를 더 나은 대회로 만드는 최적의 방안이 뭔지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72홀 동안 TV를 켜는 것에 대한 경제적 영향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며 당장의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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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방안 뭔지 고민하고 있다”
PGA 투어와 협상 긍정 신호 해석도
노먼 CEO는 26일부터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리는 LIV 골프 애들레이드를 앞두고 24일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72홀 경기로 바꾸자는 LIV 골프 내부 일부 의견에 대해 “열린 마음이다.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LIV 골프는 2022년 출범부터 3라운드 54홀 경기를 치렀다. LIV의 의미 자체도 로마자로 54를 뜻한다. 기존 72홀 골프 대회보다 1개 라운드를 줄여 좀더 속도감있게 경기를 진행해보자는 취지였다. 반면 54홀 경기가 변별력이 떨어지고, 골프 세계랭킹을 관장하는 세계랭킹위원회(OWGR)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굳이 54홀을 고수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반론도 제기됐다. LIV 골프에서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욘 람(스페인·4위)은 “LIV 골프가 72홀 대회로 치르면 논란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72홀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최근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일단 노먼 CEO는 “LIV 골프를 더 나은 대회로 만드는 최적의 방안이 뭔지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72홀 동안 TV를 켜는 것에 대한 경제적 영향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며 당장의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노먼 CEO는 특히 “1라운드를 목요일에 치르면 시청률이 과연 얼마나 나올까”라고 밝혀 PGA 투어에 비해 TV 방송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는 고민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다만 이번 발언을 두고 LIV 골프와 PGA 투어의 합병 협상이 긍정적으로 가고 있다는 해석도 낳았다. 미국 골프닷컴은 “PGA 투어와 PIF 간 협상이 지지부진한 성격을 감안할 때 (노먼의 이번 발언은)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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