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실존?…트럼프 "UFO 기밀 문서 공개" 발언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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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확인비행현상(UAP)과 외계 생명체 관련 기밀 문서 공개를 재차 압박하면서, 미 의회와 행정부 간 정보 공개 공방이 재점화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보수단체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 USA 행사에 참석해 "국방장관에게 UFO 및 UAP 관련 정부 문서를 공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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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안보·예산 투명성 문제로 확산

[더팩트│황원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확인비행현상(UAP)과 외계 생명체 관련 기밀 문서 공개를 재차 압박하면서, 미 의회와 행정부 간 정보 공개 공방이 재점화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보수단체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 USA 행사에 참석해 "국방장관에게 UFO 및 UAP 관련 정부 문서를 공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우 흥미로운 자료가 발견됐으며, 조만간 공개가 시작되면 그 실체를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자신의 SNS를 통해 국방부에 외계 생명체와 관련된 모든 정보의 공개를 요구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외계 생명체 존재와 관련한 기밀을 언급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실제로 오바마 전 대통령은 같은 달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의회 차원의 압박도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공화당 소속 팀 버쳇 의원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UAP 관련 자료의 단계적 공개를 촉구했다. 버쳇 의원은 2023년 이후 UAP 청문회를 주도해온 인물로, 당시 청문회에서는 전 정보당국 관계자 데이비드 그루쉬가 "미국 정부가 수십 년간 외계 비행체를 확보해 역설계해왔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다만, 미 정부는 해당 주장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버쳇 의원은 "논쟁의 본질은 외계인의 존재 여부가 아닌 불투명한 예산 집행"이라며 정보 공개 필요성을 제기했다.
하원 내 갈등도 격화되는 흐름이다. 공화당의 애나 폴리나 루나 의원은 국방부가 UAP 관련 기밀 영상을 제출하지 않자 소환권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과 페르시아만, 동중국해, 미국 내 공항 인근 등에서 촬영된 UAP 편대 영상 46건을 요구하며 "군사 시설 주변 민감 공역에서 발생하는 UAP는 작전 수행과 전투 준비 태세에 실질적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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