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IT인력 육성 한국이 맡아달라"

황인혁 기자(ihhwang@mk.co.kr), 김동은 기자(bridge@mk.co.kr), 정승환 전문기자(fanny@mk.co.kr) 2024. 3. 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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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오는 5월 한국을 찾는다.

이날 프놈펜 소피텔 호텔에서 열린 '매경 캄보디아 포럼'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훈 마넷 총리는 첨단 제조업 인재 육성과 한국 특화 특별경제구역(SEZ) 제정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캄보디아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 육성 방안에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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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글로벌포럼 프놈펜서 열려
훈 마넷 총리 5월 방한 "韓기업 특화 경제특구 만들것"
자원개발·금융혁신 … 캄보디아, 투자유치 방안 내놔
총리 관저서 한국예방단 접견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왼쪽 둘째)가 27일 프놈펜 총리 관저에서 '매경 캄보디아 포럼'의 일환으로 방문한 한국 예방단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예방단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박정욱 주캄보디아 한국대사,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재성 LG전자 아시아지역대표 전무, 우정엽 현대차 글로벌정책전략실장(오른쪽부터) 등 22명으로 구성됐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오는 5월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8월 총리로 취임한 이후 첫 방한이다. 훈 마넷 총리는 27일 프놈펜 총리 관저에서 한국 예방단과 만나 "5월 한국을 방문해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프놈펜 소피텔 호텔에서 열린 '매경 캄보디아 포럼'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훈 마넷 총리는 첨단 제조업 인재 육성과 한국 특화 특별경제구역(SEZ) 제정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캄보디아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 육성 방안에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훈 마넷 총리는 이날 예방한 한국 기업인들에게 "세계적인 추세인 디지털화도 그것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아무 소용없다"며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키우는 데 한국 기업들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캄보디아는 싸고 풍부한 노동력을 갖고 있지만 이를 활용하려면 교육이 필요하다"며 "캄보디아 정부는 노동력을 고부가가치 제조업에 맞춰 리스킬링(Reskilling)·업스킬링(Upskilling)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잘 알고 있다"며 "그 기술을 삼성·현대·LG 등이 트레이닝을 통해 캄보디아 젊은이들에게 제공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산업 발전은 캄보디아의 오래된 숙원이다. 현재 캄보디아 경제의 핵심은 관광과 농업, 건설, 의류 산업 등이다.

'매경 캄보디아 포럼'에 패널로 참석한 칸 찬메타 캄보디아 산업과학기술혁신부 차관은 "한국 기업들이 공장과 R&D센터, 트레이닝 센터를 캄보디아로 이전해 산업 발전 노하우를 이식해달라"고 요청했다.

칸 차관은 "한국 투자자들로부터 캄보디아 진출을 위해 해결해야 할 42개 사항을 전달받았는데 현재 캄보디아 정부는 이 문제들을 모두 해결 중"이라며 한국 기업 유치에 진심임을 드러냈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는 포럼을 통해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다섯 가지 핵심 투자유치 정책을 발표했다. △경제개발을 위한 핵심자원개발 △운송·물류·에너지·물 공급·디지털화의 연결성과 효율성 강화 △사업·투자환경 증진 △캄보디아 특별경제구역(SEZ)의 효율성과 매력 강화 △해외투자 지원을 위한 금융 구조 혁신이다.

[특별취재팀 = 황인혁 부국장(팀장) / 김동은 기자 / 정승환 기자 / 김규식 기자 / 고민서 기자 / 안갑성 기자 / 홍혜진 기자 / 김형주 기자 / 박제완 기자 / 사진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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