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완패 속 빛난 황희찬의 분전…"배울 수 있는 경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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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0-4 대패 속에서도 저돌적인 돌파와 위협적인 슈팅으로 홍명보호 공격진의 자존심을 지킨 한국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까지도 종아리 부상 탓에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지난 4일, 5경기 만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 신호를 알린 직후 홍명보 감독의 호출을 받아 전격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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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 시도하는 황희찬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축구국가대표팀 황희찬이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6.3.28 jjaeck9@yna.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9/yonhap/20260329025748709mnko.jpg)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팀의 0-4 대패 속에서도 저돌적인 돌파와 위협적인 슈팅으로 홍명보호 공격진의 자존심을 지킨 한국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0-4로 크게 졌다.
경기를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황희찬은 "새로운 조합으로 나섰던 경기였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마음이 너무 무겁다"며 "월드컵 전에 보완하고 발전해야 할 것을 배울 수 있는 경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이날은 황희찬은 감기 증세로 컨디션이 난조인 손흥민(LAFC)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벤치를 지킨 사이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후반 13분 이강인과 교체되기 전까지 약 5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희찬에게 이번 코트디부아르전은 입지를 증명해야 하는 사실상의 '시험대'와 같았다.
올 시즌 그의 행보는 가시밭길의 연속이었다.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31경기에서 단 3승(8무 20패)에 그치며 최하위로 추락, 2부 리그 강등이 확정적인 처지에 놓였다.
![슛하는 황희찬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축구국가대표팀 황희찬이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슛하고 있다. 2026.3.28 jjaeck9@yna.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9/yonhap/20260329025748931kgik.jpg)
황희찬 역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홍명보호 내 입지도 좁아졌다.
지난해 9월에는 부상이 아님에도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후 소집에서도 벤치를 지키거나 교체 출전에 그치는 등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 보였다.
최근까지도 종아리 부상 탓에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지난 4일, 5경기 만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 신호를 알린 직후 홍명보 감독의 호출을 받아 전격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번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홍명보 감독은 황희찬을 플랜A의 핵심으로 낙점하며 선발 기회를 부여했고, 황희찬은 실력으로 화답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황희찬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과감한 대포알 슈팅으로 상대 간담을 서늘하게 하더니, 전반 20분에는 문전의 배준호를 겨냥한 날카로운 패스로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후반 들어 오른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왕성한 활동량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아쉬워 하는 황희찬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축구국가대표팀 화의찬이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설영우의 슛이 골대를 벗어나자 아쉬워 하고 있다. 2026.3.29 jjaeck9@yna.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9/yonhap/20260329025749131mhdq.jpg)
후반 11분 김민재의 롱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쇄도하던 오현규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하는 등 경기 내내 날카로운 발끝 감각을 과시했다.
황희찬은 "어린 친구들이랑 같이 경기에 나서 좋은 장면들을 만들려고 노력했고, 경기 초반에는 공격 전개가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며 "초반의 흐름을 후반까지 유지할 수 있는 힘을 기른다면 더 강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 후 선수들과 다시 이야기를 나누며 전열을 가다듬는다면, 월드컵 본선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은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저돌적인 돌파와 압박으로 코트디부아르 수비진을 괴롭힌 황희찬은 공격의 선봉에 서며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주전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그는 "우리 팀에 좋은 선수가 많지만, 결국 결과를 내고 이겨야 하는 것이 축구"라며 "승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모든 선수가 인지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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