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이라크 원정’ 홍명보 감독, “손흥민, 무리하게 기용할 생각은 없다”(일문일답)

[포포투=정지훈(인천공항)]
이라크 원정을 떠나는 한국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캡틴’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 좀더 확인을 해야 한다면서 무리하게 기용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에 위치한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와 맞대결을 치른다. 이라크 원정은 지난 1990년 2월 바그다드에서 열린 국가대표 평가전 이후 35년 만이다.
경기를 앞둔 한국 대표티은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이동한다. 26명의 전체 엔트리 중 2일 전세기에는 조현우(울산) 등 국내파와 유럽 리그 일정을 마치고 국내서 짧은 휴식을 취하고 있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 등 21명이 탑승한다. 주말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3일, 조유민(샤르자) 등 '중동파' 4명은 2일 이라크 현지에서 합류한다.
한국은 B조에서 8경기를 치러 4승 4무를 기록하면서 1위에 올라있고, 승점 1점만 획득하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다. 중요한 두 경기를 앞두고 최정예 멤버를 발탁했다.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양현준, 황희찬, 이재성, 황인범, 설영우, 오현규 등 유럽파들을 대거 발탁했다. 다만 지난해 10월부터 부상을 안고 있는 김민재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도 대거 명단에 포함됐다. K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진우가 최초로 대표팀에 승선했고, 문선민, 김진규, 박진섭, 최준, 이태석, 조현택, 박승욱, 김주성, 조현우, 이창근 등이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캡틴’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이번 6월 A매치 명단에는 포함됐다.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충분히 대표팀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다.
이라크 원정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홍명보 감독은 “아직까지 손흥민 선수의 몸 상태에 대해 정확히 이야기하지 않았다. 본인 의지는 들었다. 2경기가 있으니 손흥민을 무리하게 기용할 생각은 없다. 어느 경기에 포커스를 맞출지 정하고 현지에 가서 결정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 기자회견]
-이라크 원정 각오
3차 예선 2경기 남았다. 월드컵 티켓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전체적으로 예전에 비해 컨디션 어려움은 있지만 그래도 K리그에서 잘하는 선수들도 있고 유럽에서 복귀한 선수들도 컨디션이 좋다. 본인들도 그렇게 말하더라. 환경적 어려움은 있겠지만 잘 적응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
-환경적 어려움의 의미는?
이라크 현지 날씨가 40도 이상 될 것이다. 1~2주 사이에 한국 날씨가 더워져 어느 정도 적응이 됐을 거라고 본다. 날씨와 더불어 상대 일방적 응원도 견뎌야 한다.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있으니 경기 전에 머릿속에 넣고 가도록 하겠다.
-손흥민 몸 상태는?
아직까지 그 부분에 대해 정확히 이야기하지 않았다. 본인 의지는 들었다. 2경기가 있으니 손흥민을 무리하게 기용할 생각은 없다. 어느 경기에 포커스를 맞출지 정하고 현지에 가서 결정할 생각이다.
-경기에 뛰지 못한 유럽파 컨디션 우려?
황희찬, 이강인 등은 지난주까지 충분한 강도의 훈련에 임했다. 한국에 들어와 개인적으로 훈련을 한 선수들도 있다. 컨디션이 떨어졌다고 보지 않는다. 한 달 정도 쉰 선수들은 명단에 들지 않았다.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강한 훈련을 했다. 전체적인 조합은 현지에서 이틀 동안 준비를 잘하려고 한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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