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효율을 높여줄 기록 앱 5
책을 읽는 일만큼이나 기록하는 일은 중요하다. 읽고 나서 조금이라도 기록을 남겨놓아야 오래도록 그 내용을 기억할 수 있기 때문. 독서 기록 앱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기록을 남기고 읽어볼 수 있다.
독서의 효율을 높이고 책 읽는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5가지 앱을 소개한다.자신의 독서 성향과 방법에 따라 적합한 것을 선택해 보길 바란다.
책탑을 쌓아가는 재미, ‘북적북적’
북적북적은 읽은 책으로 탑을 쌓을 수 있는 독서 기록 앱이다. 책의 페이지와 두께를 반영하기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읽었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정 높이를 달성할 때마다 귀여운 캐릭터가 하나씩 오픈되어 새로운 캐릭터를 오픈하는 재미와 책탑을 쌓는 성취감이 쏠쏠하다. 이를 위해 책을 열심히 읽게 되므로 독서 습관을 들이기에 좋다. 별다른 통계는 제공하지 않고 읽은 책에 대한 별점과 간단한 메모만 남기는 방식이라 간편하게 기록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기본에 충실, ‘북모리’
북모리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책을 읽다가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발견하면 기록할 수 있는 노트 기능이 특히 유용하다. 텍스트는 직접 찍은 사진으로도 추출할 수 있으며, 이를 SNS 업로드용 이미지로 변환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타이머로 독서 시간을 체크하는 기능도 있으며, 책에 대한 태그를 달아 자신의 독서 취향을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읽은 날짜에 책 표지가 기록되는 독서 달력과 책 한 권을 완독할 때마다 터지는 팡파르는 독서 의욕을 고취시킨다.
독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리더스’
리더스는 커뮤니티 기반의 앱이다. 인스타그램처럼 개인 계정을 팔로우해 다른 이의 독서 취향을 엿볼 수 있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북클럽은 다른 독서 앱들과의 차별점이다. 정해진 책을 읽고 주어진 미션에 참여하며 다른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 읽은 책만 기록하면 독서 통계도 자동으로 제공되어 편리하다. 독서 달력 외에 분야별로 몇 권의 책을 읽었는지 나타내는 원형 그래프를 제공하여 한 분야의 책만 편독하지 않도록 유도한다.
내가 읽은 책을 분석해 주는 ‘북플립’
자신이 읽은 책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싶다면, 북플립을 추천한다. 북플립은 독서 차트와 달력 등 통계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장점이다. ‘내 서재 분석’에서는 자신이 읽은 책을 성별·연령별로 어떤 사람들이 읽었고, 그들은 어떻게 기록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인생책을 비롯한 많은 항목을 포함하고 있으며, 서재 데이터를 엑셀로 추출하여 내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기능이 많은 만큼 사람에 따라 불필요하게 느껴지는 기능이 있을 수도 있다.
나만의 템플릿을 사용하고 싶다면, ‘노션’
마음에 드는 독서 기록 앱이 없다면, 노션을 이용하자. 독서 달력을 비롯해 읽은 날짜, 별점, 독서 진행 상황, 분야, 인상 깊은 문장 등 필요한 기능만 골라 자신에게 최적화된 템플릿을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템플릿을 직접 만드는 게 어렵게 느껴진다면 무료 독서 템플릿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ㅣ 덴 매거진 Online 2024년
에디터 조윤주(yunjj@mcircle.biz)
Copyright © 저작권자 © 덴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