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갔는데 어쩌다...가사도우미까지 했다는 배우

조회 5,4042024. 12. 14. 수정

김성은은 1998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속 미달이 역으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당시 그는 문구·완구류, 과자, 우유, 가전제품, 자동차 등 수많은 광고를 찍은 수입으로 10살 때 자가를 마련하고, 유학비도 벌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영원한 미달이 아빠 '순풍산부인과' 박영규가 출연했습니다. 박영규는 김성은에게 “얼마나 모아놨냐” 물어봤고 "34평 아파트 하나 샀고 현찰로 3억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 당시에 3억이면 엄청나게 큰돈이었다. 이미 효도는 끝난 거다"라고 말했던 바 있습니다.

14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김성은이 '미달이'로 번 돈을 아버지가 몽땅 날린 후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왔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순풍산부인과' 방송 종료 후 너무 지쳐있고 스트레스도 많이 쌓여 있는 모습을 본 부모님이 '그동안 고생 많이 했으니 공부하고 싶은 거 하고 휴식해라'라며 뉴질랜드 유학을 보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뉴질랜드에) 더 오랫동안 있을 계획이었는데 3년 만에 급하게 짐을 싸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아마 아빠가 끝까지 견디셨던 것 같다. 도저히 하루도 지원할 수 없을 만큼 집안 상황이 많이 안 좋아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분이 상실감과 우울감이 크셨던 것 같다. 너무 정리도 안 돼 있고 집안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두 분이 절 내려주시고는 다시 주무셨다. 엄청 우울하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김성은은 큰 충격에 빠졌지만 금방 마음을 다잡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는 "고등학교 가서는 빙수집, 고깃집, 카페 등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고, 중학교 때는 엄마가 간간히 가사도우미 일 나가시면 '엄마 오늘은 쉬어, 내가 가서 하고 올게'라고 하기도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MC 박수홍은 "중학교 때 가사도우미 일을 했냐"며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러면서"'연기를 하고 싶지만 지금이 아니어도 괜찮잖아? 지금 이 시간을 허망하게 보내면 안 되잖아' 생각해 이력서 쓰고 서류 넣고 면접 보고 다니면서 온라인 화장품 판매 회사, 무역회사, 해외 입시 컨설팅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20대를 보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한편, 김성은은 2015년 '감자별 2013QR3' '퍼펙트 브러시' '미스트롯2' 등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왔으며 2024년 6월 결혼소식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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