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측근 “미사일, 3분20초면 프랑스 간다”…‘세계 핵전쟁’ 경고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9. 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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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하원의장이 서방 무기로 우크라이나가 자국 본토를 타격할 땐 핵무기를 동원한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영국 등은 서방국의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무기 사용 제한을 풀어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러시아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용할 경우 강력히 보복할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지속해서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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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하원의장이 서방 무기로 우크라이나가 자국 본토를 타격할 땐 핵무기를 동원한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장은 19일(현지 시각) “서방 미사일이 러시아를 공격하면 핵무기를 동원한 세계대전이 뒤따를 수 있다”며 “서방국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이 치른 희생을 잊은 듯 보인다”고 말했다

볼로딘 의장은 “러시아는 더 강력한 무기로 대응할 것”이라며 “유럽인들은 러시아의 차세대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RS-28 사르마트’가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에 도달하는데 3분 2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 등은 서방국의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무기 사용 제한을 풀어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 13일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지만 장거리 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타격 제한 해제와 관련한 발표는 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용할 경우 강력히 보복할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지속해서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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