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끝내 상장 철회…"적절한 가치평가 못 받아"

13년 만의 공기업 기업공개(IPO)로 주목받았던 서울보증보험이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회사는 상장 철회의 이유로 보통주에 대한 공모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여건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 공모가 하단에서도 필요한 모집 금액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보증보험에 따르면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아니한 상태로, 일반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시행하기 이전으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