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 정보 없이 관람하고 왔는데 홍금보 곽부성 나와서 놀랐고
어어 이거 몬가 액션이... 싶다가 알고보니 무협물이어서 더 놀람
그리고 씨발 경공술에 지공에 검기 나오는 무협물인데
현대 무협 답?게 AK로 아킴보를 하더니 끽해야 쇠붙이나 든 무인들 바로 정상화 시키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전개로 지랄나서 더 놀랐고
그러면서도 구룡성채 주민들의 보호자인 사이클론 예하 깡패들간의 찐한 의리와 충성, 약자 보호 등 홍콩 영화 특유의 보헤미안적이고 클래식한 감성을 액기스째로 부어서 입에 떠먹여주는데
이게 참 어이없으면서도 맛도리더라. 마치 인중냄새를 맡듯이...
적어도 극장에 걸려있을 때 한번은 보는거 추천함. 요즘 보기 드문 정통파 홍콩 영화인데다가 좁은 화면으론 구룡성채의 그 웅장함과 컴플렉스를 다 못담아낼거 같더라.
정바오루이 감독이 펼치는 앞으로의 커리어도 지켜보고 싶아짐.
총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