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끝났어, 규정 고의로 위반한 적 없다"…포그바, 내년 1월 훈련 복귀 확정

주대은 기자 2024. 10. 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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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포그바가 자신의 징계가 단축된 뒤 소감을 전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6일(한국시간) "포그바가 징계 기간이 4년에서 18개월로 줄어든 뒤 성명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포그바가 2025년 복귀하는 것이 확정됐다. 도핑 관련 4년 징계가 18개월로 단축됐다. 그는 내년 1월 유벤투스에서 훈련을 시작할 수 있고, 3월부터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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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폴 포그바가 자신의 징계가 단축된 뒤 소감을 전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6일(한국시간) "포그바가 징계 기간이 4년에서 18개월로 줄어든 뒤 성명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혔다.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치며 뛰어난 개인기와 창의적인 패스로 주목받았다. 지난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선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로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런데 선수 커리어에 큰 문제가 생겼다. 도핑 때문이다. 그는 지난 8월 받은 도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NADO italia(이탈리아도핑방지위원회)'는 포그바의 신체에서 비내인성 테스토스테론 대사 산물을 발견했다.

포그바의 소속팀 유벤투스는 "유벤투스는 축구 선수 폴 라빌레 포그바가 2023년 8월 20일에 실시된 테스트 결과에 따라 반도핑 재판소로부터 출전 정지 명령을 받았다고 발표한다. 우리는 다음 절차 단계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 라파엘라 피멘타는 모든 사실을 부정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는 "포그바는 규칙을 어길 의도가 없었다. 우리는 반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실한 것은 포그바가 규칙을 어기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2월 포그바가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포그바가 B 샘플을 제출하며 재검사를 요구했으나 다시 양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는 오는 2027년 9월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포그바는 "판결이 잘못됐다고 믿는다"라며 "프로 선수 생활에서 쌓아온 모든 것을 빼앗겨 슬프다. 충격적이고 가슴이 아프다. 프로 선수로서 금지 약물을 사용해 경기력을 향상하기 위한 어떤 행위도 하지 않았다"라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포그바가 2025년 복귀하는 것이 확정됐다. 도핑 관련 4년 징계가 18개월로 단축됐다. 그는 내년 1월 유벤투스에서 훈련을 시작할 수 있고, 3월부터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다"라고 전했다.

포그바는 "드디어 악몽이 끝났다"라며 "다시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난 항상 규정을 고의로 위반한 적이 없으며 정직하게 뛰고 있다고 말했다. 내 설명을 들어준 중재 재판소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 온 모든 것이 보류돼 내 인생에서 매우 고통스러운 시기였다. 모든 사랑과 지원에 감사하다. 빨리 경기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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