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심야 택시난'에 "택시 부제 해제·심야 호출비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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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이 심야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심야 호출비를 인상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심야 택시 호출료를 확대하는 방안을 비롯해 택시 부제 해제, 택시 기사 취업 간소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충분한 택시가 있음에도 요금에 대한 차등적 적용이 되지 않아 택시 기사들이 심야 근무를 기피하고 있다”며 “낮에 국민들이 이용하는 택시 요금에 대해서는 일절 인상 없이 심야 쪽으로만 집중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성 의장은 또 "정부는 택시 부제 해제에 대해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며 "(당은) 택시 기사 취업 절차가 굉장히 까다로운데 기사들의 취업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고 차고지와 밤샘 주차를 유연하게 해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연말에 택시수요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조속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택시 공급을 늘리는 방안과 함께 대중교통 심야 운행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당정협의회에서 논의된 방안들은 다음달 4일 국토교통부가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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