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심 수출보험 지원 1만개사로 확대

▲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경기 안심 수출보험 지원사업’의 단체보험 가입 규모를 지난해 2295개사에서 올해 약 1만개사로 대폭 늘린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국제 시장 변동성에 취약한 수출 초보 기업들이 대금 미회수 등 위험에 대비하도록 ‘경기 안심 수출보험 지원사업’ 대상을 1만개사로 늘려 집중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수출단체보험 지원 규모를 전년도 수출실적 3000만달러(USD) 이하에서 100만달러 이하로 변경했다. 신청 방식도 기업 직접 가입 신청에서 수출실적 10만~100만달러 기업의 경우 도가 직접 일괄 가입하고, 10만달러 미만 기업만 직접 신청으로 바꿨다. 1만개는 경기도 전체 수출기업 약 3만 5000개사의 28%에 해당하는 규모다.

도는 지난 22일 지원 대상 기업의 일괄 가입을 마쳤고, 매달 대상 기업을 조회해 추가 가입할 예정이다. 해당 기업들은 연간 2만달러 보장의 수출 단체보험에 가입한다. 도가 일괄 가입으로 지원하는 수출 단체보험료는 약 5억5000만원이다.

다만 일괄 가입 방식 대상 기업이 다른 기관의 단체보험을 가입한 경우 지원에서 제외될 수 있고, 가입을 원치 않는 경우 한국무역보험공사로 문의해 처리할 수 있다.

전년도 실적이 10만달러 미만인 수출기업이 가입을 희망하면 기업이 직접 한국무역보험공사에 신청하면 된다.

이 사업은 한국무역보험공사 고객센터와 경기남부지사, 무역보험공사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은 “글로벌 시장에 처음 발을 딛는 수출 초보 기업들이 겪는 불안과 위험에 대해 최소한의 안전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기업들이 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해외 시장에 도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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