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폴리 맞네" 바다·기암괴석 다 갖춘 국내 숨은 명소

삼척 장호항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7월,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는 한여름이면 누구나 바다를 그리워합니다. 하지만 북적이는 해수욕장에서의 피서 대신, 조용하면서도 감각적인 바다 풍경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강원도 삼척의 장호항이 제격입니다.

삼척 장호항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신승희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명답게, 반달 모양의 아담한 해안선과 투명하게 빛나는 바다, 그리고 이국적인 풍광이 어우러진 이곳은 올여름 기억에 남을 특별한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단연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삼척 장호항 전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장호항에 도착하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부드럽게 휘어진 반달형 해안선입니다.

마치 자연이 곡선을 그려낸 듯한 지형은 포근함을 느끼게 하고, 잔잔한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지중해 어딘가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맑고 깊은 바다 위로 햇살이 부서지고, 곳곳에 솟아오른 기암괴석들은 장호항만의 독특한 풍경을 완성합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고요함과 절제된 아름다움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죠.

삼척 장호항 구름다리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장호항의 바다는 그저 바라만 보아도 아름답지만, 직접 경험하는 재미는 그 이상입니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카누를 타고 잔잔한 수면 위를 유유히 떠다닐 수 있으며,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면 해양 생물이 노니는 투명한 바닷속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합니다.

특히 수질이 맑고 수심이 깊지 않아 초보자도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으며, 물속에서 반짝이는 햇살과 다채로운 생명들이 어우러진 장면은 여름날의 감동을 오롯이 느끼게 해줍니다.

해양 체험을 즐긴 후 구름다리 위를 걸으며 항구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것도 장호항에서만 할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이죠.

삼척 장호항 항공샷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장호항은 대형 해수욕장처럼 넓은 백사장이 있진 않지만, 오히려 그 점이 더 큰 장점이 됩니다. 한눈에 담기는 아담한 해변과 고요한 분위기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더없이 좋은 피서지로 다가옵니다.

특히 둔대암과 구름다리 아래 형성된 천연 해수 풀장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이터가 됩니다. 갯바위가 방파제 역할을 하며 큰 파도를 막아주기 때문에 물결은 잔잔하고 수심도 얕아 안전한 물놀이가 가능합니다.

삼척 장호항 물놀이 / 사진=한국관광공사 신승희

도시의 인공 시설이 아닌, 자연이 만들어낸 바다 놀이터는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편안한 여유를 선사하죠.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풍경은 짧은 산책에도 충분한 감동을 주며, 붐비지 않아 진정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바다를 즐기면서도 조용하고 안전한 환경을 원한다면, 장호항은 그 기대에 정확히 부합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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