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폐막…한국, 역대 최고 성적 13위

전 세계 장애인 동계 스포츠 선수들의 축제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이 10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폐회식은 15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55개국에서 참가한 선수 611명은 4년 뒤 열릴 2030 프랑스 알프스 동계 패럴림픽에서의 재회를 약속하며 대회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13위에 올랐다. 이는 안방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금 1·동 2)을 넘어선 한국 동계 패럴림픽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한국은 대회 목표였던 ‘금 1·동 1’을 대회 초반에 달성한 뒤 추가 메달을 더하며 성과를 확대했다.
특히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간판스타 김윤지(BDH파라스)는 메달 7개 가운데 5개를 획득하며 이번 대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의 백혜진-이용석(경기도장애인체육회) 조는 16년 만에 은메달을 따내 감동을 전했고, 스노보드의 이제혁(CJ대한통운)은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첫 패럴림픽 메달을 획득하며 종목 저변 확대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폐회식은 ‘이탈리아의 기념품(Italian Souvenir)’을 주제로 진행됐다. 어린 소녀의 꿈을 통해 스포츠가 지닌 도전과 성취의 의미를 표현한 영상으로 시작해, ‘태양의 서커스’ 출신 공연가 더긴 톡막의 퍼포먼스와 이탈리아 가수 아리사의 국가 열창이 이어졌다.
개회식 당시 러시아의 정상 참가를 둘러싼 유럽 국가들의 보이콧 움직임으로 일부 국가 선수단이 현장에 불참했던 것과 달리, 이날 폐회식에는 대부분의 국가 선수들이 경기장에 모여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국 선수단의 기수는 스노보드의 이제혁과 휠체어컬링의 백혜진이 맡았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10일 동안 경기장에 걸려 있던 패럴림픽 상징기인 아지토스기가 내려지고,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대회기가 반환됐다. 이후 차기 개최지인 프랑스 알프스 지역 대표단에 대회기가 전달되며 다음 대회를 향한 바통이 이어졌다.

대회의 피날레는 성화 소등으로 장식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동계 패럴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두 도시에서 성화가 동시에 타올랐으며, 두 성화대가 함께 불꽃을 끄며 공식적인 폐막을 알렸다.
마지막 무대는 이탈리아 일렉트로닉 그룹 플래닛 펑크(Planet Funk)의 공연이 장식하며 10일간의 패럴림픽 여정을 마무리했다.
코르티나담페초 | 공동 취재단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슈퍼주니어 콘서트서 3명 추락 사고…“깊은 사과, 치료 지원”
- 삼성 이재용 회장·필릭스 투샷 ‘이재용복’ 비하인드 공개에…“갤럭시로 찍어서 이렇게 웃었
- 이휘재 안고 자폭한 KBS ‘불후’ 0.1% 시청률만 얻었다
- 탑, 빅뱅 완전 ‘손절 ’선언→태양은 여전히 ‘응원’
- [단독] “나는 무관”하다던 임형주, 알고보니 팝페라하우스 대표였다
- 김동현, ‘놀토’서 넷째 임신 최초 공개…누리꾼 “출산율에 도움 많이 된다” 축하
- “촛불집회 나가셨죠?” 조인성, 댓글 표적 됐다
- 벚꽃 명소도 막았다···넷플릭스 ‘뷰티 인 더 비스트’ 촬영 갑질 ‘시끌’
- 박은영, 결혼 앞두고 광고 러브콜 쇄도 “섭외만 10개 이상” (옥문아)
- 故김창민 감독 폭행 사망, 가해자 신상 돌고 野 언급까지 ‘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