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차세대 고성능 하이브리드 예고..."연비·성능 다잡는다"

토요타 라브4  GR 스포츠

토요타 라브4  GR 스포츠토요타가 차세대 고성능 하이브리드 출시를 예고했다.

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연비 중심의 하이브리드 전략에서 '퍼포먼스 하이브리드'로 변화를 시도 중이다.

기존 캠리, 코롤라, 라브(RAV)4 등의 차량이 전기모터를 통해 배출가스를 줄이고 연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성능을 강화한 하이브리드 차량이 등장하는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토요타의 고성능 부서인 가주 레이싱(GR)팀이 진행 중이며 내연기관 엔진에 전기 모터를 결합해 가속력과 반응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연구 중이다. 

션 핸리 토요타 호주 판매·마케팅 책임은 "토요타는 연비 중심의 '이피션시 하이브리드'와 성능 중심의 '퍼포먼스 하이브리드'라는 두 가지 전략을 동시에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일반 모델에 적용되는 이피션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순수 전기 동력으로 구동되는 반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는 엔진에 전기 동력을 도해 가속력과 견인력을 향상시킨다.

핸리 책임은 "3.5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 툰드라 픽업트럭의 경우 최고출력 389마력 최대토크 66.2kg.m의 성능을 발휘하지만, 48마력 전기모터를 결합하면 합산 출력이 437마력, 80.4kg.m 토크로 증가해 V8 엔진을 얹은 쉐보레 실버라도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라고 설명했다.

랜드크루저 250 역시 같은 방식을 채택해 배출규제를 충족하면서도 강한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

핸리 책임은 구체적인 차종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으나 "내연기관의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팬들도 곧 고성능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향후 선보일 GR 수프라, MR2, 셀리카, GR GT3 콘셉트 기반의 고성능 차량에 해당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토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