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준비’ BYD, 11월 영등포서비스센터 공사 마무리[현장+]

14일 현재 공사중인 BYD 영등포서비스센터 모습. 이 서비스센터는 이달 30일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정식 가동 예정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사진=조재환 기자

국내 일부 BYD 승용부문 서비스센터 구축이 11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인력 채용과 준비 과정 등을 감안했을 때 서비스센터의 가동 예정 시기는 내년 초가 될 예정이다. BYD는 한국시장에서 하모니오토와 삼천리EV등의 딜러사들과 손잡고 수도권과 제주도 등에 총 5곳 이상의 서비스센터를 구축한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6가에는 하모니오토 한국법인 소유의 BYD 영등포서비스센터의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14일 현장에는 공사 기간을 ‘2024년 11월 30일까지’라고 표기된 안내간판이 세워져있었다. 이 서비스센터의 정식 가동 예정 시기는 미정이다.

이곳은 한 때 지프 브랜드 딜러사 중 한 곳인 프리마모터스에서 운영하던 서비스센터였다. 해당 건물의 등기사항을 살펴보면 하모니오토 한국법인은 올 9월 1일 서비스센터 건물 소유주와 전세계약을 맺고 BYD 차량용 서비스센터 전환을 위한 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서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하모니오토 한국법인은 BYD 영등포서비스센터뿐만 아니라 제주도에도 서비스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차량 전시장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마련한다. 이를 위해 현재 서비스센터 인력 모집에 나서고 있으며 12월 또는 내년 초에 BYD 서비스센터 운영방안에 대한 윤곽이 잡힐 예정이다.

중국 상하이 BYD 판매 전시장에 배치된 세단형 전기차 씰(SEAL)./사진=조재환 기자

BYD 국내 공식 딜러사로 활동하게 된 삼천리이브이도 자체 BYD 서비스센터 확충에 나서고 있다. 삼천리이브이가 구축할 BYD 서비스센터는 서울 금천구, 경기도 군포시, 인천시 계양구 등 총 3곳이다. 또 서울 양천구, 경기도 안양시, 인천시 연수구 등에도 BYD 매장을 구축한다.

업계에 따르면 BYD 승용 부문의 국내 첫 매장이 이달 25일 열린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BYD코리아는 13일 “지난 수개월간 승용차 브랜드에 대한 국내 사업성에 대한 검토를 다각도로 진행해 왔다”며 “현재는 초기 승용차 판매 및 서비스를 위한 지역별 네트워크 구축, 인력 채용, 차량 인증, 마케팅 계획, 직원 교육 등 2025년 초를 목표로 BYD 브랜드의 국내 공식 출범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부문 대표는 “국내 소비자의 높은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갖춘 임직원들 및 파트너사와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해 왔다”며, “글로벌 성공 경험과 함께 뛰어난 기술력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