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고승조, 동초제 흥보가 완창발표회 연다

송승욱 기자 2025. 9. 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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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고승조 씨가 오는 6일 오후 2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동초제 흥보가 완창 발표회를 연다.

중앙대학교 국악대학을 조기 수석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한 고 씨는 김경숙·임화영·한승석(가나다 순) 명창을 사사했으며, 현재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창극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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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2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소리꾼 고승조의 동초제 흥보가 완창 발표회 포스터/사진 제공=익산국악진흥원

소리꾼 고승조 씨가 오는 6일 오후 2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동초제 흥보가 완창 발표회를 연다.

중앙대학교 국악대학을 조기 수석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한 고 씨는 김경숙·임화영·한승석(가나다 순) 명창을 사사했으며, 현재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창극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초제는 판소리 명창 동초(動哨) 김연수(1907~1974)가 1930년대 초 여러 판소리 명창들의 소리 중 좋은 점만 골라 자신의 더늠으로 재구성한 판소리 유파다. 가사와 문학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사설이 정확하고 너름새가 정교하며 부침새가 다양한 특징을 지닌다.

이번 공연에서 고 씨는 4시간 30분에 걸쳐 흥보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수로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이수자인 임청현 씨가 참여한다.

고 씨는 “오늘의 소리가 있기까지 언제나 따뜻한 가르침과 격려로 큰 길을 밝혀주신 임화영 선생님과 완북으로 무대를 함께해 주시는 임청현 선생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올린다”면서 “이번 발표가 저 자신에게는 한 이정표로, 관객 여러분께는 소박한 울림으로 남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고 씨가 사사한 소월 임화영 명창은 “그동안 승조가 보여준 발자취는 늘 한결같이 진지하고 열정으로 뜨거웠다”면서 “이번 무대는 단지 완창 공연이라는 형식을 넘어서 그녀가 걸어온 시간과 삶과 예술이 어우러진 여정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대목 한 대목 속에 오랜 배움의 노력과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을 것”이라며 “스승으로서, 또 그녀의 첫걸음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이 무대가 무척이나 기대되고 감동으로 다가온다”고 피력했다.

한편 고 씨는 지난 2005년 동초제 심청가를 완창(5시간)한 바 있으며 다양한 창극과 음악극, 연극, 마당놀이 등에 참여하고 음반을 발매하는 등 그동안 왕성한 활동을 펼쳐 왔다. 수상 경력으로는 2010년 중앙대학교 학술상, 제14회 남도민요경창대회 일반부 개인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제7회 장수논개전국판소리경연대회 일반부 대상(국회의장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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