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영양제를 복용합니다. 하지만 특정 영양제를 장기간 과도하게 복용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오늘은 장기 복용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영양제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비타민 D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영양소로, 특히 겨울철 햇빛이 부족할 때나 야외 활동이 적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영양제입니다. 그러나 장기간 과도한 비타민 D 섭취는 비타민 D 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의 장기적인 과다 복용은 혈중 칼슘 농도를 과도하게 증가시키는 고칼슘혈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신장 손상: 고칼슘혈증은 신장 결석을 유발하거나 심할 경우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심혈관계 문제: 고칼슘혈증은 혈관 및 심장 조직에 석회화가 발생하게 만들어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위장 장애: 구토, 메스꺼움, 복통과 같은 위장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 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2022년 영국에서 보고된 한 사례에 따르면, 환자가 고용량의 비타민 D를 장기간 복용한 결과 심각한 신장 손상을 입은 바 있습니다 .

2. 철분

철분은 체내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중요한 영양소로, 빈혈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철분은 체내에서 쉽게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철분 과다증(hemochromatosis)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철분이 과다하게 축적될 경우, 신체는 이를 효과적으로 배출하지 못해 다양한 장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간 손상: 철분은 주로 간에 축적되어, 장기간 과도한 섭취 시 간경화나 간부전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심장 질환: 과다한 철분은 심장 근육에 축적되어 심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당뇨병: 철분 과다는 췌장 기능에 영향을 미쳐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철분이 체내에서 잘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특히 철분을 함유한 보충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의사의 지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비타민 D와 철분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이지만, 장기간 과도하게 복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각종 영양제는 개인의 필요에 맞춰 적절한 용량을 섭취해야 하며, 특히 장기 복용 시 전문가의 상담과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부작용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