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 "미국 신정부 출범하면 핵연료재처리시설 확보 우선 추진"

장유진 jjangjjang@mbc.co.kr 2024. 10. 12.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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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주미대사는 현지시간 11일 차기 미국 행정부가 내년 1월에 출범하면 한국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시설 확보를 위한 대미 외교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 DC의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시설' 확보를 위해 대미 설득이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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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연합뉴스

조현동 주미대사는 현지시간 11일 차기 미국 행정부가 내년 1월에 출범하면 한국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시설 확보를 위한 대미 외교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 DC의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시설' 확보를 위해 대미 설득이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이 같이 말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2015년 개정된 한미 원자력협정에서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는 인정받지 못했고, 핵무기로 전용이 불가능한 재활용 기술의 연구만 일부 허용받았습니다.

반면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원자력협정을 맺고 있지만 재처리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수개월 안에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국가로 평가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 대사의 발언은 미국 차기 행정부 출범을 계기 삼아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해 재처리 시설 확보를 도모할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 대사는 다만, 독자적 핵무장이나 미군의 한국내 전술핵 재배치는 현재 한국 정부의 입장이 아니라면서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것은 독자 핵무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5409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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