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냉수욕이 노화를 늦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을 받았다.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 간의 냉수욕을 통해 세포의 자가포식 기능이 향상되었고, 이를 통해 질병 예방과 노화 지연에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오타와대학교 연구팀이 건강한 젊은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7일 동안 매일 1시간씩 14도의 찬물에 몸을 담그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자가포식 기능이 향상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가포식은 세포가 노폐물을 분해하고 재활용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이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노화와 각종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의 세포 반응을 평가하기 위해 냉수욕 전후의 혈액 샘플을 1일, 4일, 7일 차에 채취했다.
그 결과, 처음에는 냉수욕이 세포 보호 메커니즘인 자가포식에 방해가 되었지만, 7일째부터는 자가포식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책임자인 켈리 킹 생리학자는 이를 "신체의 미세한 기계장치를 정비하는 것과 같다"며, 냉수욕을 통한 세포의 냉기 내성이 향상되었음을 강조했다.

공동 연구자인 글렌 케니 교수는 "냉수욕은 세포가 스트레스를 더 잘 관리할 수 있게 해주며, 건강과 수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자가포식 활동의 개선이 세포 수명을 연장하고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냉수욕 요법이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습관이 세포 메커니즘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는 오직 젊은 남성만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가 다른 인구 집단에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언급했다.

한편, 이와 같은 냉수욕의 효과는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블랙핑크의 제니는 지난해 3월, 3~7도의 찬물에 약 2분간 몸을 담그는 냉수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니는 이를 통해 투어와 공연으로 쌓인 피로를 풀며, "몸의 통증과 긴장이 사라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축구 스타 손흥민 역시 과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실내 훈련의 마지막 단계는 항상 얼음탕에 몸을 담그는 것"이라며 냉수욕의 효과를 언급한 바 있다.

냉수욕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 만큼, 이 방법이 노화 예방과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효과를 경험하는 것은 아니므로, 냉수욕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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