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즐겨찾기 숨은 보석, 동해시 하평해변, 통제 벗고 부활

함영훈 2026. 4. 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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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하평해변은 이미 국민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한섬해변 북쪽에 있는 곳으로, 수심이 얕고 맑은 바다와 해송숲이 어우러져 주민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동해시는 지난 20일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이의원실 등과의 관계기관 협의에서 하평해변 건널목 운영 재개에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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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 동해시 하평해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동해시 하평해변은 이미 국민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한섬해변 북쪽에 있는 곳으로, 수심이 얕고 맑은 바다와 해송숲이 어우러져 주민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동해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20분, 차로 10분 이내에 도착할수 있어, 현지인 또는 현지 사정을 잘아는 사람들이 자주 왕래하는,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이다.

그러나, 하평해변 철도건널목은 지난 2월 열차 급정거 사례에 따른 안전 우려로 철도기관에 의해 전면 통제됐다.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시설은 단 한 번의 사고도 용납되지 않는 고위험 시설”이라며 무단 횡단과 관광객 선로 진입 증가에 따른 안전 확보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반면, 지역에서는 수십 년간 이용해 온 생활 통로가 갑작스럽게 차단되면서 주민들이 수 ㎞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이 이어졌고, 관광지 접근성 저하에 대한 우려도 거세게 제기됐다. 정부가 의욕적으로 만든 코리아둘레길 중 동해안 해파랑길 33코스가 제 모습을 보이지 못했음은 물론이다.

“무슨 휴전선도 아니고...” 하평해변 통제 철책

이같은 상황에서 천곡동 주민 5419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이철규 국회의원실이 접수받아 관계기관 협의를 주선하며 안전과 이동권을 동시에 고려한 중재안 마련에 나섰다.

결국, 하평해변 철도건널목이 안전요원 배치를 조건으로 늦어도 오는 5월 1일 이전 재개방될 전망이다. 동해시는 지난 20일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이의원실 등과의 관계기관 협의에서 하평해변 건널목 운영 재개에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안전 확보를 전제로 주민 이동권을 회복하는 절충안으로, 일정 기간 안전요원을 배치해 건널목 통행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동해시는 이번 합의가 단기간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폐쇄 직후부터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하평 남쪽 한섬 빠삐용 바위. 동명 영화를 촬영한 태국 바위와 닮았다.

동해시는 앞서 하평해변 건널목 통해 재개를 위해 ▷CCTV 설치 및 관제 강화 ▷안전관리 인력 배치 ▷폐철도 활용 포토존 조성 검토 등 단계적 대안을 제시하며 협의를 이어왔다.

특히 철도기관의 안전 기준을 존중하는 범위 내에서 주민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는 입장이다.

김정윤 부시장은“철도 안전이라는 절대 원칙과 주민 이동권 사이에서 현실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며 “이번 합의는 그간 노력의 결과이자 관계기관 간 신뢰를 바탕으로 도출된 성과”라고 밝혔다.

동해시는 건널목 재개방 이후에도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호수 배치와 함께 CCTV 설치 및 통합 관제, 관광객 안전 안내, 선로 접근 통제 등을 병행해 사고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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