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뜨거운 '두 남녀' 관련 전해진 근황소식

'파묘' 김고은, 이도현

작품에 등장만 해도 대중을 단번에 빠져들게 만드는 배우들이 있다. 김고은과 이도현이 대표적인 예인데, 이런 두 사람이 신작 영화 '파묘'로 뭉쳤다. 특히 '파묘'는 K-오컬트 작품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K오컬트 '파묘', 베를린 국제영화제 초청…개봉 앞두고 희소식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된 영화 '파묘'. 사진제공=쇼박스

장재현 감독의 새 영화 '파묘'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다.

18일 베를린 국제영화제 홈페이지와 투자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가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부문에 초청됐다.

'파묘'가 초청받은 포럼은 실험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부문. '파묘'는 오는 2월15일부터 25일 11일간 열리는 영화제 기간 중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파묘'는 거액의 이장 의뢰를 받고 묘를 팠다가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풍수사와 장의사, 무당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으로 한국형 오컬트 장르를 개척한 장재현 감독의 새 작품이다. 여기에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 세대별 대표 배우들의 만남으로 제작 소식이 전해진 뒤부터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파묘'가 개봉을 앞두고 영화제 초청을 받으면서 더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파묘'의 국내 개봉은 영화제 상영 이후가 될 전망이다.

영화제용 포스터. 사진제공=쇼박스

●액션 프랜차이즈 '범죄도시4'·단편 애니 '서클'도 초청

이로써 올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한국영화 2편이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은 성과를 냈다. '파묘'에 앞서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4'가 이 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범죄도시4'는 작품성과 오락성을 가진 작품을 소개하는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됐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의 활약을 그린 '범죄도시'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로,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 소탕 작전을 그린다. 2편과 3편이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가장 성공한 프랜차이즈 영화로 평가된다.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된 영화 '범죄도시4'.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이 시리즈의 무술감독으로 활약해온 허명행 감독이 4편의 연출을 맡았고, 마석도 역의 마동석과 장이수 역의 박지환에, 새로운 빌런으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백창기 역에 김무열, IT회사 CEO 장동철 역에 이동휘가 합류했다.

마동석과 허 감독 등은 영화 상영 일정에 맞춰 베를린을 찾을 예정이다. 영화는 올 상반기 중 개봉한다.

또 정유미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서클'도 초청됐다. 정 감독 초청은 '수학 시험' '연애놀이' '존재의 집'에 이어 '서클'까지 이번이 4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