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평균자책점 6.05… NC 테일러 오늘은 웃을까
올 시즌 NC 유니폼을 입으며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가 부진한 모습으로 팀에 실망을 안기고 있다.

체면을 구긴 NC는 오는 19일부터 두산과 주중 원정 3연전을 펼친다. 19일 선발로 NC는 테일러, 두산은 최민석을 각각 예고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대등하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NC는 최하위로 추락할 수 있는 만큼 테일러가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NC와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8만 달러, 연봉 42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계약한 테일러는 캐나다 출신으로 198㎝, 106㎏의 신체 조건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테일러는 2016년 애리조나에 지명받으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해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213경기(44 선발) 26승 2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2025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 A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31경기(24경기 선발) 137.1이닝, 10승 4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으며, 메이저리그 기록은 없다.
이호준 감독은 올 초 테일러에 대해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평가는 에릭 페디나 카일 하트보다 위”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다. 테일러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6.05다. 라일리-구창모-테일러-토다-신민혁으로 이어지는 NC 5선발 중 가장 낮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1.50이다. 매 이닝 주자를 1명 이상 내보낸다는 의미다.
테일러는 올 시즌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KBO 데뷔전인 지난 3월 2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선방했지만, 불펜이 흔들리며 첫 승을 뒤로 미뤘다.
지난달 4일 KIA 타이거즈전에는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첫 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5이닝 5실점하며 첫 패전을 떠안았다. 18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3과 3분의 2이닝 4실점, 24일 한화이글스전에서는 3과 3분의 1이닝 1실점한 뒤 조기 강판됐다. 그러다 30일 KIA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점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 7일 SSG전에서는 5와 3분의 2이닝 4실점했다. 가장 최근 경기인 1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테일러가 NC를 반등의 길로 이끌지, 팀과 함께 더 깊은 추락으로 향할지 두산전 등판에 시선이 쏠린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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