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 스트레스보다 더 큰 원인은 ‘이것’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스트레스보다 더 큰 원인은 ‘이것’입니다

장에 항상 가스가 차고, 식사 후마다 배가 불편한 느낌.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고, 화장실이 늘 신경 쓰여 외출도 꺼려지는 상황. 이런 증상들을 겪는 분들 중 상당수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계십니다.

많은 분들이 이 증상을 단순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다. 물론 스트레스가 큰 영향을 주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식단’이 장의 민감성에 훨씬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중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악화시키는 핵심 원인 식품 하나를 짚고, 이를 피하는 방법과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식단까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스트레스보다 장을 더 자극하는 주범은?

과민성대장증후군(IBS)은 대장에 염증이 생기거나 기질적 이상이 있음에도 검사 결과는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배변 습관의 변화, 복부 팽만감, 복통, 점액변, 불규칙한 배변 등 일상에 큰 불편을 주는 증상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증상을 악화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장 내 가스 생성과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특정 식품입니다. 오늘 집중적으로 살펴볼 식재료는 바로 양파입니다. 양파가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위험한 이유

프럭탄 함량이 높다

양파에는 프럭탄(Fructan)이라는 수용성 섬유질이 다량 들어 있습니다.

프럭탄은 대장에서 발효되며 많은 양의 가스를 발생시키는데, 이 가스가 장을 팽창시키면서 복부 팽만감, 통증, 트림, 방귀 등을 유발합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이 과정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장 벽이 예민한 과민성대장 환자에겐 심각한 복통과 설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는다

양파의 주요 성분 중 일부는 소장에서 잘 분해되지 않으며, 소화되지 않은 채 대장으로 이동해 장내 세균의 과발효를 유도합니다. 이로 인해 장 내 압력 증가와 함께 변비 혹은 급격한 설사 증상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생으로 먹을수록 증상 악화

특히 양파를 날로 먹을 경우 위와 대장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며, 위산 과다와 장 점막 자극을 유발합니다.

샐러드나 회덮밥 위에 올라간 생양파, 고기와 함께 곁들이는 생양파채는 과민성 장을 가진 분들에겐 즉각적인 복통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가 됩니다.

이럴 때는 아래와 같은 식재료로 대체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파 흰부분 (익혀서 사용)

양파 대신 대파의 흰 부분만을 잘 익혀 사용하면 향을 유지하면서도 프럭탄 함량이 비교적 낮아 장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름에 볶거나 육수용으로 끓이면 충분한 풍미를 낼 수 있습니다.

✅무 (익혀 사용)

무는 섬유질이 부드럽고, 장 점막을 자극하지 않으며 소화도 잘되는 채소입니다. 국물 요리나 볶음류에 양파 대신 활용하기 좋습니다. 특히 무나물, 무조림, 무된장국 등은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대표 음식입니다.

✅애호박

애호박은 수분이 많고, 섬유질이 연해 장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볶음이나 찌개에 넣어도 좋고, 양파의 단맛 대체재로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셀러리(샐러리)

향이 강한 채소지만, 익혀서 사용하면 양파처럼 요리에 향을 더해주면서도 장 자극은 적습니다. 단, 너무 많은 양을 생으로 섭취하면 속이 불편할 수 있으니 익혀 먹는 방식을 권장드립니다.

오늘 저녁부터 ‘양파 없는 식단’ 실천해보세요

지금까지 건강에 좋다고 믿고 무심코 넣었던 양파 한 조각이 장 건강을 얼마나 크게 흔들 수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양파가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양파는 매일 먹는 것만으로도 장을 예민하게 만들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부터라도 한 끼 식사에서 양파를 빼고 조리해보세요.

아마 생각보다 훨씬 편안한 아침을 맞이하실 수도 있습니다.

Copyright © '건강한 하루' 를 보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