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상상플랫폼 철수…인천관광공사, 새 파트너 찾는다
콘텐츠 부족 이유 운영 손 떼
관광公 “내달 안에 공모 목표”

인천 원도심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상상플랫폼 입주 사업자 'LG헬로비전'이 결국 철수했다.
1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지난 7월27일 운영 계약을 종료하고, 현재 시설 원상 복구 작업을 90% 이상 완료했다.
LG헬로비전이 운영하던 관광객 유치 핵심 시설인 '뮤지엄엘'은 철수했고, 공간 마감 처리만 일부 남은 상태다. 뮤지엄엘은 미디어아트, 순수 미술 등 기획 전시와 아트숍을 선보이는 1·2관과 이색·테마 전시나 팝업·이벤트를 하는 3관으로 구성돼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됐다.
LG헬로비전은 개관 초기부터 저조한 관람객 수와 콘텐츠 부족 등의 문제가 되풀이되자 상상플랫폼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상상플랫폼 3·4층에서 식음료 매장을 위탁 운영하는 월미하이랜드 또한 낮은 수익으로 임대료를 한 번도 내지 못해 인천관광공사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고 소송 중이다.
상황이 이렇자 상상플랫폼 운영을 맡은 인천관광공사 관리 부실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6월 인천시의회 정례회에서 김대중(국민의힘·미추홀구2) 의원은 "상상플랫폼 운영 관리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질타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상상플랫폼 운영을 이어갈 후속 민간 사업자 공모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올 상반기 진행한 '상상플랫폼 공간 운영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결과 등을 바탕으로 오는 10월까지 새로운 민간 사업자를 구할 계획이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현재 LG헬로비전의 철수는 거의 끝난 상태고, 추가 보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번에 급하게 사업자를 찾다가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데 이번에는 꼼꼼하게 준비해 10월 안에 공모를 진행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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