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아스널에 이어 또 빅클럽 연결...이강인, AT 영입 대상→"시메오네가 좋아하는 선수"

박선웅 기자 2025. 5. 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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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 소속 후안 시토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만약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면 로드리고 리켈메, 토마 르마를 대체할 수 있다. 그는 잠재력이 매우 충분하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이강인 이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이강인의 거취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입지가 불안하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한 후 이강인의 모습은 사라졌다.

이강인 입장에서는 주 포지션 경쟁자가 늘어난 셈이었다. 기존에 이강인이 선발로 나섰을 당시, 바르콜라는 좌측 윙어라 함께 출전했다. 하지만 흐비차의 영향으로 바르콜라는 이강인의 우측 자리를 차지했다. 여기에 더해 데지레 두에의 급격한 성장과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미드필더에서 굳건히 버티고 있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어느 한 곳에 사용하지 않았다.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측면 윙어까지 전 포지션에 기용했다. 가짜 9번 역할까지 부여했다.

심지어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부여했다. 지난 리그앙 29라운드 낭트전을 앞두고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또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기용할 것인지 질문을 받았다. 당시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그 자리에 다시 기용할 것이다. 이강인은 공을 다룰 때 짧은 패스와 긴 패스 모두 훌륭한 기술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좋게 포장하면 이강인의 멀티성을 높이 평가한 것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아무 자리에 막 갖다 쓰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선수 본인의 출전 시간을 고려하면 이는 불리하게 작용됐다.

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 출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이강인 카드를 잘 사용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 출전한 경기는 지난 3월 리버풀과의 UCL 16강 2차전이었다. 그때도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막바지에 교체로 투입돼 19분을 소화했다. 이후 8강 1, 2차전과 준결승 1차전까지 모두 결장했다.

결국 매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레퀴프'는 "PSG는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면서 일부 선수들을 매각 대상으로 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강인이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라고 전했다.

PSG 소식통 '플래닛 PSG'도 "이강인은 PSG에서 이별이 가까워지고 있다. 출전 시간이 현저히 부족하다. 선수 본인도 더 많이 뛰지 못한다면 팀을 떠난다고 말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여러 빅클럽들이 문을 노크하기 시작했다. 첫 시작은 아스널이었다. 이미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이 이강인을 노린 바 있다. 이번에도 아스널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을 재차 시도하고자 한다. '레퀴프'는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로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아스널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요청에 따라 이강인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여기에 더해 아틀레티코도 러브콜을 보냈다. 이강인은 PSG로 이적하기 전 아틀레티코와 연결된 바 있다. 그러나 영입 경쟁전에서 PSG에게 밀려 이강인 영입을 포기했다.

만약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영입할 경우, 선수 본인에게도 긍정적이다. 스페인 무대는 어린 시절부터 뛰었던 곳이기에 익숙하기 때문. 적응은 시간문제다. 나아가 주전 자리까지 확보할 수 있다. 아틀레티코의 미드필더진에는 이강인만큼의 플레이 메이커가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에이스 앙투앙 그리즈만이 있지만, 올여름 MLS로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아직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초기 단계로 보인다. 시토는 "소식통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현재 PSG에게 공식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 앞으로의 상황을 계속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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