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어렵지만 7말8초 공식 여전…숙박·캠핑 예약 동났다

여름휴가 극성수기인 7말 8초를 앞둔 전북 숙박업계가 만실 행렬을 보이는 등 휴가철 특수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18일 도내 숙박업계에 따르면 도심지, 시외권의 리조트·펜션·캠핑장은 여름 휴가철 예약을 일찌감치 마감하고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먼저, 부안군에 위치한 소노벨 변산(옛 대명리조트)은 극성수기인 7월 말~8월 초를 넘어 8월 17일까지 497실 모두 만실 예약된 상태다.

이미 5월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추첨 접수를 해 상당수 객실 예약이 마감된데다, 지난달 말부터 일반 고객들의 예약 문의가 빗발쳤다는 게 소노벨 변산 측의 설명이다.

무주 덕유산리조트의 경우에도 7월 말~8월 초 기간 일반 고객들이 묵을 수 있는 약 700실이 모두 예약을 마쳤다.

군산 선유도리조트 역시 A와 B동, 펜션까지 46실의 예약률이 만실에 가까운 상태다.

선유도리조트 관계자는 “경제 상황 탓인지 예년 같으면 지금쯤 이미 만실이 돼야 하지만 올해는 만실 상태가 다소 늦은 편에 속한다”며 “고객들이 휴가 기간 편안하게 지내다 가실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한옥마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라한호텔 전주도 190개의 객실이 만실이다.

라한호텔은 여름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관광객들이 찾는 경우가 많아 조만간 8월 중순~9월 초까지 만실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덩달아 전통시장도 매출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 한옥마을과 함께 전주를 대표하는 하나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은 이번 여름 휴가철 매출이 평년 대비 10~20%는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안과 완주 등 도내 주요 펜션 및 캠핑장에서도 만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완주의 한 펜션 업주는 “계곡이 인근에 있다 보니 물놀이를 하며 한적하게 쉬려는 가족 단위의 예약이 주로 잡힌다”며 “열흘 전부터 예약이 몰렸으며 현재 예약이 9할 정도는 진행된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홍광식 전북관광협회 사무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도내 휴양지를 찾는 사람들로 인해 내수가 조금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가오는 추석부터 연말까지 도내에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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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