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속 인천, 시민 마음 속으로

교보문고 인천점 개점 20주년
'책-인천을 잇다' 특별전시 진행
지역사회 접점 찾기 위해 기획
관련 도서 진열·굿즈 판매 호응

▲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이토타워에 위치한 교보문고 인천점이 개점 20주년을 맞아 준비한 '책-인천을 잇다' 코너를 지나는 시민들이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코너에는 홍보영상과 함께 인천에 관한 서적, 각종 굿즈들로 가득 차 있다. /양진수기자photosmith@inchoenilbo.com

“인천에 살면서도 인천을 잘 알지 못했던 시민들이 관심을 갖는 전시입니다.”

교보문고 인천점이 개점 20주년을 맞아 선보인 '책(冊)-인천을 잇다' 특별전시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책-인천을 잇다' 특별전시는 교보문고 인천점이 인천관광공사, 인천문화재단, 인더로컬협동조합과 함께 기획한 전시다. 인천의 중심에 20년 동안 자리 잡고 있던 교보문고가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찾고 지역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특별전시는 역사, 관광, 음식, 영화 등 인천과 관련된 다양한 도서를 진열하고 있다. 배지, 컵, 연필, 엽서 등 인천 기반의 인더로컬 협동조합이 제작한 제품(굿즈)도 진열해 판매하고 있다. 전시에서 문구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선물을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인천시가 발간한 인천 홍보 책자와 관광 홍보 영상도 전시됐다. 인천의 숨은 관광 명소를 알리는 인천관광안내지도와 인천 e지 스탬프투어 안내서를 방문객에게 제공해 새로운 관광 정보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주말에는 관광안내지도 등 인천 홍보 팜플렛이 소진될 정도로 시민들이 전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교보문고 인천점의 설명이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이번 특별전시는 내달 1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교보문고 인천점은 20주년 특별전시를 마친 후 인천시교육청과 협업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과 맺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인천지역 학생들이 출판한 책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을 주제로 한 서가도 신설해 인천 관련 도서와 굿즈를 진열한 서가와 인천 학생들을 위한 서가 등으로 테마를 나눠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최병수 교보문고 인천점 점장은 “개점 20주년을 기념한 이번 특별전시에서 시민들의 호응이 좋았던 만큼 추후 계획된 프로그램에서도 인천을 알리면서 시민들의 호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슬기 기자 za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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