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자녀 세대 함께 사세요" 세종, '시니어타운' 조성한다
행복청, 공동주택 포함 복합단지로 개발 추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하고 시니어타운(노인복지주택)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세종신도시(행정도시)에 도심형 시니어타운 공급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행복청은 민간 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성 확보를 위해 공동주택용지 등에 시니어타운을 조성하되 같은 단지에 공동주택을 복합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니어타운에 노인만 거주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단지 안에 자녀 세대는 아파트에, 부모는 시니어타운에 거주하는 '세대 통합형 시니어타운'으로 추진한다.
시니어타운의 핵심 타깃은 수도권·충청권에 거주하는 중산층의 활동적인 장년이다.
특히 수도권에 거주하며 시니어타운 입주를 희망하는 은퇴 시니어를 세종시로 유치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고, 충청권에 거주하는 시니어 또는 다른 지역에서 세종으로 부모 세대 이주를 희망하는 가족까지 수요 계층으로 설정했다.
공모 대상지는 5-1생활권(합강동) H3 블록과 의료5-1 블록 일대다.
행복청은 현재 2개 필지로 구분된 이 지역을 1개 필지(6만2천㎡)로 합하기 위한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말까지 찾아가는 민간기업 설명회를 통해 민간 사업자의 의견을 수렴, 사업추진 계획을 보완한 뒤 내년 상반기 중 공고할 방침이다.
행정도시 내 시니어타운 조성사업에 관심이 있거나 찾아가는 민간기업 설명회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업자는 행복청에 신청하면 된다.
김홍락 도시계획국장은 "행정도시에 시니어타운이 조성되면 세종시 인구 증가는 물론 시니어타운의 수도권 집중 완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 효과도 기대된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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