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오늘 오후 용산서 면담…‘김여사 관련 3대 요구’ 응답 나올까

박세영 기자 2024. 10. 2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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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면담해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싸고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해법, 그리고 이와 관련한 한 대표의 건의 사항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여러 차례 요구했고,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부정적 기류를 보여오다,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하는 선에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 간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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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제 제한 없이 폭넓게 국정현안 논의…金여사 문제 집중 거론될 듯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면담해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차담 형식으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완전한 독대 형식 대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한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싸고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해법, 그리고 이와 관련한 한 대표의 건의 사항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7일 김 여사와 관련된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및 의혹 규명을 위한 절차 협조 등 3대 요구 사항을 공개적으로 내놓은 바 있다.

아울러 의료 개혁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을 해결할 방안 등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싱가포르 국빈방문 및 한·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갈등이 여권 위기 요인이라는 지적이 없지 않은 만큼 당정 간 신뢰 회복과 관계 강화에 대한 논의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면담에서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올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다만 윤 대통령이 결단해 내어놓을 해법이 앞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은 물론, 당정 관계를 포함한 여권의 권력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앞서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여러 차례 요구했고,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부정적 기류를 보여오다,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하는 선에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 간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

대통령실로선 김 여사를 정면으로 겨냥한 야권의 공세 수위가 날로 높아지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까지 거론하고 나선 상황에서 당과 함께 정국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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