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500만원 충격 삭감, 자존심 구긴 롯데 '천재타자'…그래도 올해가 기대되는 이유

박승환 기자 2026. 1. 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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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메이저리그 구단들까지 탐냈던 나승엽(롯데 자이언츠)이 지난해 부진을 털어내고 '천재타자'의 수식어를 되찾을 수 있을까.

덕수고 시절 나승엽은 KBO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군침을 흘릴 정도의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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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승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고교시절 메이저리그 구단들까지 탐냈던 나승엽(롯데 자이언츠)이 지난해 부진을 털어내고 '천재타자'의 수식어를 되찾을 수 있을까.

덕수고 시절 나승엽은 KBO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군침을 흘릴 정도의 선수였다. 당초 나승엽은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었으나, 롯데가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에서 깜짝 나승엽의 이름을 호명했고, 구단의 구애 끝에 롯데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데뷔 첫 시즌의 활약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나승엽은 2021시즌 60경기에서 23안타 2홈런 타율 0.204 OPS 0.563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리고 나승엽은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무에 입대했는데,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온 나승엽은 한 단계 레벨업이 돼 있었고, 2024시즌 121경기에서 127안타 7홈런 66타점 59득점 타율 0.312 OPS 0.880으로 진가를 드러냈다.

보상도 확실했다. 상무에서 돌아오자마자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나승엽의 연봉은 1억 2000만원으로 수직상승했다. 그리고 좋은 흐름은 2025시즌 초반으로 연결됐다. 나승엽은 나승엽은 3월 8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터뜨리더니, 4월에도 5개의 아치를 그리며, 개막 두 달 만에 개인 최다 홈런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둘 정도였다.

그런데 5월부터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지난해는 나승엽에게 악몽이 됐다. 나승엽은 부상과 부진으로 1, 2군을 자주 오갔고, 결국 시즌이 끝날 때까지 어려움을 겪으며, 105경기에 출전해 75안타 9홈런 44타점 타율 0.229 OPS 0.707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나승엽은 수비보다는 타격이 강점인 선수인데, 이를 완전히 잃은 모습이었다.

▲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 롯데 나승엽과 이병규 코치. ⓒ 롯데 자이언츠

하지만 2026시즌은 기대를 해 볼 만하다. 나승엽은 2025시즌이 끝난 뒤 일본 츠쿠바대학교에서 타격 매커니즘 교정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김태형 감독의 조언까지 더해졌다. 당시 사령탑이 특정 선수를 언급하며 '타격폼을 따라해보라'고 했고, 이는 눈에 띄는 변화로 이어졌다. 당시 나승엽 또한 "이거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자신의 것을 찾았다는 느낌이었다고.

나승엽은 해당 선수가 누군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갑자기 너무 잘 되더라. 아마 보셔도 누군지 못 맞출 것"이라며 "원래 힘으로 눌러 치는 부분이 있었는데, 폼을 바꾸고 배트도 간결하게 잘 빠져나오는 등 많은 것을 느꼈다. 츠쿠바대학교 파견도 많은 도움이 됐지만, 이번에는 느낌이 세게 왔다"고 설명했다. 나승엽의 달라진 모습에 주위에선 "살벌하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이제 나승엽은 달라진 모습을 실전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25일 올해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는 대만 타이난으로 이동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해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느낀 좋았던 감각을 기억하고, 타격폼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마무리캠프가 끝난 뒤 훈련을 게을리 한 것도 아니다.

미야자키 마무리캠프가 끝난 후에도 나승엽은 쉴 틈이 없었다. '캡틴' 전준우가 나승엽의 전담마크 속에서 나승엽은 꾸준히 2026시즌을 준비해 왔다. 모든 것은 뚜겅을 열어봐야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승엽은 김태형 감독의 조언 속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이젠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할 날만 남겨두고 있다.

▲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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