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동생 큰일났다! “텐 하흐의 맨유는 발전이 없다” 호날두 독설 게시물에 '좋아요' 표시→"벤치 앉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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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작심 발언들을 쏟아냈다.
이것을 본 맨유 팬들은 가르나초가 텐 하흐 감독에게 외면 받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유명 유튜버 마크 골드브릿지는 "가르나초는 이번 주말에 호날두 게시물을 좋아해서 확실히 벤치에 앉을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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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크리스티아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작심 발언들을 쏟아냈다. 이에 현 맨유 소속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도 관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동조의 뜻을 보였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호날두가 최근 리오 퍼디낸드의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전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호날두는 “맨유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다. 모든 것을 재건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건 확실하다. 그들은 변해야 한다. 맨유도 알고 있다. 예전으로 돌아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클럽과 회장, 인프라 등이 다시 바뀌기 시작하고 있다. 구단주들도 훈련장에 투자하고 있다. 모든 것이 변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맨유를 이끌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지적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맨유 감독은 매년 프리미어리그(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기 위해 경쟁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여긴 맨유다. 맨유라는 위치에서 그런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텐 하흐 감독이 루드 반니스텔로이의 말을 듣는다면 그가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는 클럽을 잘 알고 있고, 클럽은 그곳에 있던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퍼디난드, 로이 킨, 폴 스콜스, 게리 네빌, 알렉스 퍼거슨 경 등... 이 사람들의 조언이 필요하다. 지식 없이는 클럽을 리빌딩할 수 없다”고 맨유를 거쳐간 레전드들의 목소리를 새겨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에서 한동안 프리미어리그(PL)를 호령했던 맨유의 최근 위상은 예전같지 않다. 특히 지난 시즌은 최악이었다. 이적시장 기간 동안 거금을 들여 선수단을 보강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 최하위에 그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수모를 겪었고, 풋볼리그컵(EFL컵)에서는 4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이번 시즌 개막 후에도 초반 흐름이 좋지 않다. 최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리버풀에 2연패를 당했다. 현재까지 3경기에서 1승 2패를 달리며 14위에 떨어져 있다. 라스무스 호일룬, 메이슨 마운트, 루크 쇼, 타이렐 말라시아, 빅토르 린델로프, 레니 요로 등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이다. 사우샘프턴전을 앞두고 호일룬이 개인 훈련에 복귀하긴 했지만 당장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전해진다.
이런 와중에 가르나초가 로마노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화제가 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가르나초가 로마노의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텐 하흐 감독이 분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이후 해당 게시물 좋아요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을 본 맨유 팬들은 가르나초가 텐 하흐 감독에게 외면 받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유명 유튜버 마크 골드브릿지는 "가르나초는 이번 주말에 호날두 게시물을 좋아해서 확실히 벤치에 앉을 거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들은 “이제 가르나초는 사기꾼에게 사과할 때까지 팀에서 제외될 거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제이든 산초가 항명 사태를 일으키자 그를 훈련에서 배제하는 강경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가르나초는 호날두를 자신의 오랜 우상으로 여기고 있다. 평소 가르나초는 득점 후 호날두의 세레머니를 따라하기도 했다. 그가 맨유에 온 지 첫 시즌 FA 유스 컵 결승전에서 역전골을 넣고 호날두의 시그니처 세레머니를 선보였고, 지난 시즌엔 에버턴전 골 후에도 호날두를 따라하며 존경심을 표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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