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는 탈이 나기 전까지 별다른 신호를 보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일 반복하는 사소한 습관이 오래 쌓이면 뒤늦게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오늘은 무심코 하기 쉬운 습관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하나씩만 고쳐도 속이 한결 편해지니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식사 후 바로 눕기
배가 부르면 눕고 싶어지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누우면 위와 식도 사이의 밸브가 느슨해져 위산이 역류하기 쉬워집니다. 밤에 가슴이 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분이라면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식사 후 최소 두 시간은 앉아 계시거나 가볍게 걸어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뜨거운 국물을 급하게 먹기
우리 밥상에는 뜨거운 국과 찌개가 늘 오릅니다. 지나치게 뜨거운 음식을 반복해서 넘기면 식도와 위 점막이 자극을 받습니다. 국물은 한 김 식혀서 드시고, 숟가락으로 조금씩 나눠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급하게 먹는 습관 자체도 소화에 부담을 줍니다.

빈속에 진한 커피 마시기
아침을 거르고 커피부터 드시는 분이 많습니다.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늘리는데, 빈속에서는 그 위산이 점막에 그대로 닿습니다. 속이 쓰린 날이 잦다면 식후로 시간을 옮겨 보시기 바랍니다. 우유나 간단한 요기를 먼저 하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있습니다.

식사 후 눕지 않기, 국물 식혀 먹기, 커피는 식후에. 세 가지 모두 돈이 드는 일도 아니고 오늘부터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속 쓰림이나 명치 통증이 몇 주 이상 이어진다면 위내시경 검사를 한 번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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