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초등생에도…대전 사립초 경쟁률 상승

조은솔 기자 2025. 11. 20. 1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올해 대전지역 사립초 입학 경쟁률은 오히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대전 사립초가 두 곳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이 오른 건 사실이지만 과열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학부모들도 학구열보다는 통학·돌봄·사교육 스케줄·생활 패턴 등을 중점에 두고 학교를 선택하는 만큼 공·사립 간 불균형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방과후 특화가 꾸준한 수요 견인
교육 선호도 다양… 특정 학교 쏠림은 제한적
대전시교육청 전경. 대전일보DB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올해 대전지역 사립초 입학 경쟁률은 오히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초 특유의 교육과정·방과후 프로그램이 꾸준한 수요를 견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타 지역처럼 과열 양상이 나타나지 않은 데에는, 사립초마다 교육 철학·운영 방식이 뚜렷한 탓에 학부모의 취향이 고르게 나뉜다는 분석이다.

2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소재 사립초 2곳의 2026학년도 일반전형 경쟁률은 평균 4.61대 1로 집계됐다.

대전삼육초는 2024학년도 44명 모집에 270명이 몰리며 6.13대 1을 기록한 뒤, 2025학년도 모집 정원이 59명으로 늘면서 4.59대 1로 떨어졌다. 2026학년도에는 54명 모집에 257명이 지원해 4.75대 1로 전년 대비 소폭 올랐다.

성모초는 매년 112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서 2024학년도 4.20대 1(471명 지원), 2025학년도 4.13대 1(463명 지원), 2026학년도 4.47대 1(501명 지원)로, 경쟁률이 4대 1 초중반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교육부 추계를 보면 대전지역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올해 9213명에서 내년 8355명으로 1000명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경쟁률이 소폭 상승한 것은 사립초의 방과후 예체능 수업과 외국어 교육, 늦은 하교 시간 등 특화 요소가 일부 가정에서 여전히 유효한 선택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서울이 2024학년도부터 '3개교 지원 제한' 제도를 도입한 뒤에도 매년 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것과 달리, 대전은 사립초가 두 곳뿐인 구조에서도 경쟁률이 중간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통학 거리, 돌봄 시간, 사교육 일정과의 연계성 등 가정별 조건이 크게 다르다 보니 특정 학교로의 쏠림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향후에도 통학·돌봄 등 생활 요인이 학부모 선택을 좌우하는 경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대전 사립초가 두 곳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이 오른 건 사실이지만 과열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학부모들도 학구열보다는 통학·돌봄·사교육 스케줄·생활 패턴 등을 중점에 두고 학교를 선택하는 만큼 공·사립 간 불균형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