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아반떼고물가 시대에 구매가격 2000만원 안팎의 예산은 첫차 구매자들에게 중요한 기준점 중 하나다. 기아 K3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지금, 엔트리카 시장을 지키고 있는 모델들을 찾아 봤다.
먼저 '준중형 세단의 자존심'인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있다. 아반떼는 2000만원 초반 예산으로 넘볼 수 있는 가장 체급 높은 모델이다. 시작 가격은 2034만원(개별소비세 적용시)이다.
1.6L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f·m의 성능을 갖고 있다. 복합연비는 15.0km/L(15인치 타이어 기준)다.
기본 트림임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8인치 디스플레이 등 주요 안전·편의 사양을 갖췄다. 옵션 욕심을 버린다면 동급 신차 중에서는 쾌적한 승차감과 넓은 실내를 누릴 수 있는 선택지다.

KGM 티볼리KGM 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의 '가성비 왕'으로 평가 받고 있다. SUV의 당당한 실루엣을 가장 저렴하게 소유하고 싶다면 티볼리가 제격이다.
V1 트림 기준 시작 가격은 세제 혜택후 1872만원이다. 파워트레인은 1.6L 가솔린 엔진이며 최고출력 126마력, 최대토크는 15.8kgf·m다.
국산 소형 SUV 중 시작 가격이 1800만원대로 가장 저렴한 편이다. 인조가죽 시트 등 일부 옵션을 추가해도 2000만원 안쪽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현대차 베뉴현대차 베뉴는 1인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소형 엔트리 SUV다. 기본형 시작 가격은 1926만원(세제 혜택후)이다.
1.6L 가솔린 엔진이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5인치 타이어 기준 13.7km/L다.
컴팩트한 차체 덕분에 골목길 주행과 주차가 매우 쉽다. 기본 트림부터 차로 유지 보조 등 기본적인 운전자 보조 사양이 포함돼 초보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기아 레이기아 레이는 '공간 활용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경차 혜택과 상급 모델 같은 공간감을 동시에 제공하며 시작 가격은 1400만원이다.
1.0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f·m이다. 복합연비는 14인치 타이어 기준 12.9km/L다.
2000만원 예산이라면 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에 선택 옵션을 더해 주요 편의사양을 대부분 갖출 수 있다. 슬라이딩 도어를 활용한 개방감은 캠핑과 차박 등 레저용으로도 손색없다.

현대차 캐스퍼SUV 스타일의 경차이면서 개성 있는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현대차 캐스퍼가 적합하다. 기본 트림 가격이 1493만원부터 시작한다.
일반 가솔린 엔진의 출력 부족이 아쉽다면 터보 모델이 해결책이다. 2000만원 안쪽에서 세련된 외장 컬러와 터보의 가속력을 모두 챙길 수 있다.
1.0L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을 경우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f·m이며 복합연비는 14.3km/L(15인치 타이어 기준)다. 1.0L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7.5kgf·m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2.8km/L(15인치 타이어 기준)다.

기아 모닝기아 모닝은 국내 시판 차종 중 저렴한 시작 가격(1395만원)을 자랑하는 실용주의의 정점이다.
1.0L 가솔린 엔진의 최고출력은 76마력이며 최대토크는 9.7kgf·m다. 복합연비는 14인치 타이어 기준 14.7km/L이며 국내에서 유지비가 가장 저렴한 모델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엔트리카를 고를 때 단순히 낮은 가격에 집착하기보다 유지비나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업계 관계자는 "경차를 선택할 지 혹은 조금 더 높은 초기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아반떼나 SUV의 공간 활용성을 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할지 따져봐야 한다"며 "본인 상황에 따라 정답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경창환 기자 kikizenith@gpkorea.com, 사진=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