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여행도 가능, 배 타고 일본 다녀오는 여행상품 인기

송요셉 기자 2024. 10. 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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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을 통해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행업계도 일본 선박 상품을 기획전에 포함하는 등 인기몰이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나투어는 8월 기준 일본 선박 상품 수요가 전년대비 3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본 선박 상품은 홈쇼핑, 각사 기획전·프로모션 상품 등에 포함되며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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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방문 한국인 관광객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
일본 선박 상품 꾸준한 수요 기록…여러 채널서 선봬
바닷길을 통해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 픽사베이

바닷길을 통해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행업계도 일본 선박 상품을 기획전에 포함하는 등 인기몰이에 나서는 모습이다.

일본 선박 상품은 당일치기를 비롯해 다양한 일정으로 상품 구성이 가능하며, 항공 상품 대비 저렴해 수요가 늘고 있다는 평가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여행객 트렌드로 인한 수요 증가로도 보인다"라며 "같은 지역이더라도 항공과 선박이 진입하는 곳이 달라 새로운 여행지로 꼽을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하나투어는 8월 기준 일본 선박 상품 수요가 전년대비 3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지속되던 선박 노선 증가와 엔저, 상품 다양화 등이 주효했다고 하나투어는 분석했다. 일본 선박 상품은 홈쇼핑, 각사 기획전·프로모션 상품 등에 포함되며 소개되고 있다.

한-일 선박 노선은 후쿠오카, 오사카, 돗토리, 대마도 지역을 잇고 있는데, 대마도(쓰시마) 노선의 성장이 가파르다. 쓰시마부산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한국인 관광객 수는 11만2,297명으로, 전년동기 3만6,762명 대비 205.4% 증가했다. 월평균 방문객으로는 1만6,000여명으로 2019년의 73% 수준으로 회복했다. 대마도 노선 여객선사들도 오는 10월부터 증편을 계획하는 등 수요 증가에 발맞춰 대응하는 모습이다.

일본 4개섬으로 이어지는 노선도 인기다. 한 여객선사 관계자는 "부산-오사카 운항편의 경우 비수기에도 매일 승객 정원의 과반 이상이 탑승하고 있다"며 "전년대비 모객이 순조로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추석 연휴 속초항을 떠나 일본 오타루, 아오모리를 기항하는 전세선 크루즈 상품을 운영했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출항 1달 전부터 완판을 이뤘으며, 부산항에서 출발하는 2항차까지 총 4,800여명의 승객을 기록했다.

송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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