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출신 은행 상임감사 무용론 커지는데… 국민·신한 또 ‘금피아’ 하마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차기 상임감사에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 상임감사는 대부분 금감원 출신 인사가 독식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차기 상임감사로 금감원 출신인 김동성 전 전략감독담당 부원장보, 이성재 전 중소서민담당 부원장보, 최성일 전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과 김철웅 금융보안원장 등이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국민은행 김영기 상임감사도 금감원 출신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동성, 이성재, 최성일 등 금감원 출신 하마평
은행권 상임감사 금피아 독식에도 금융 사고 빈번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차기 상임감사에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 상임감사는 대부분 금감원 출신 인사가 독식하고 있다. 은행권 금융 사고가 계속 이어지면서 금감원 출신 상임감사 무용론이 커지는 상황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차기 상임감사로 금감원 출신인 김동성 전 전략감독담당 부원장보, 이성재 전 중소서민담당 부원장보, 최성일 전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과 김철웅 금융보안원장 등이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웅 원장은 금감원 소비자권익보호 담당 부원장보를 지냈다.
현 국민은행 김영기 상임감사도 금감원 출신이다. 김 상임감사는 은행담당 부원장보를 지내다 금융보안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22년부터 국민은행 상임감사를 맡았다. 김 상임감사는 3년 임기를 채우고 올해 말 물러난다. 이전 국민은행 상임감사는 주재성 전 금감원 부원장이었다.
유찬우 신한은행 상임감사도 금감원 비은행담당 부원장보를 지냈다. 유 상임감사 역시 올해 연말 3년 임기를 마친다. 이전에는 이석근, 허창언 전 부원장보가 상임감사를 맡았다.
현재 5대 시중은행의 상임감사는 금감원 출신이 독식하고 있다. 하나은행 민병진 상임감사는 은행담당 부원장보 출신이다. 하나은행 상임감사는 2015년 이후 줄곧 금감원 출신이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양형근 전 부원장, 농협은행은 고일용 전 실장이 각각 상임감사를 맡고 있다.
전직 금감원 임원들이 은행권 상임감사를 독차지하고 있지만, 금융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은행권에서 발생한 금융 사고는 264건, 사고 금액은 4097억원에 달했다. 전체 금융권 사고의 57.0%를 차지하는 규모다.
금융권에선 금감원 출신 상임감사가 감사 업무보단 금감원과의 소통 창구 역할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터뷰] 와이브레인 “전자약 병용요법 시대 온다… 치매·불면증도 치료”
- 위기의 스타벅스, 재택근무 줄이고 우유 변경 무료 나섰다
- “원금 2.6배로 불려 평생 연금 드립니다” 460억대 불법 다단계 적발
- ‘위스키·하이볼 다음은 브랜디?’... 종합주류기업 격전지로
- [중견기업 해부] 1000억 먹고 빠진 스톤브릿지 ‘DS단석’ 1인자 차남 한승욱 회장...견제수단 부재
- [똑똑한 증여] 상속 후 2주택자 됐다면…기존 주택 먼저 팔아야 양도세 ‘0원’
- [사건 포커스] 전기자전거 배터리 화재 주의보… “과충전·열폭주 막아야”
- 알테오젠 1조 보유한 ‘수퍼 개미’ 형인우, 8월 증시 폭락 때 1400억어치 매도
- 청산가치 절반에도 못 미치는 SK증권 주가, 500원도 깨질라
- 피바람 韓증시… 한화오션 직원들만 보호예수 해제 한달 앞두고 행복한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