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라는 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간다’는 약속입니다.
하지만 ‘같이 산다’는 말이 곧 ‘마음이 함께한다’는 뜻은 아니더라고요.
특히 서로 다른 문화, 언어, 감정 표현 방식이 얽힌 국제결혼의 경우엔 그 고립감이 더욱 깊게 다가오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끌어냈습니다.
“외국인 남편과 결혼한 내가 이렇게 외로울 줄 몰랐어요”라는 제목이에요.
👇 함께 읽어보며 우리도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글쓴이는 남편과 한 집에 살고 있지만 정서적으로 깊은 단절을 느끼고 있습니다.
출산 후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지만 남편은 육아의 어려움에 공감하지 못했고 결국 글쓴이는 같은 공간에 있어도 혼자인 것 같은 외로움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러 댓글도 달아주셨는데요. 많은 분들이 글쓴이의 감정을 공감해주었습니다.

남편이 옆에 있어도 마음이 안 통하면 더 외로운 거 정말 공감돼요
저도 국제결혼했는데 문화 차이보다 더 힘든 건 감정의 거리감이었어요
육아는 하루하루가 전쟁인데 말도 안 통하고 공감도 못 받는 상황… 너무 잘 압니다
정말 쓰니 잘 견디고 있어요.
같이 있는데 더 외롭다는 말… 눈물 나네요.
한국말 다 알아듣는 남편인데도 제가 울면 왜 그래? 한 마디 없는 거 보고 벽이랑 사는 줄 알았어요.
아기 하나도 이렇게 힘든데 혼자 감당하는 현실에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가까이 살면 진심으로 도와드리고 싶어요.
외국인 남편이 감정 표현이 서툴고, 가족 문화 자체가 다르다 보니 출산 후 우울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어요.
저도 도움 없어서 병원도 못 가고 하루에 커피로 끼니 때웠던 기억 납니다.
남편한테 “지금은 위로가 필요하다”는 말 꼭 말로 해보세요.
그마저도 안 통하면, 정말 외부 도움 절실한 상태예요. 복지센터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그 마음 너무 이해돼요…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이 사연에는 비슷한 경험을 한 이들의 진심 어린 공감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같이 있는데 더 외롭다’는 말에 많은 분들이 고개를 끄덕였고, 감정 표현의 부재와 문화적 거리감이 얼마나 큰 고립감으로 다가오는지를 공유해주셨습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간절한 순간, 이 댓글들은 누군가의 마음을 조금은 덜 외롭게 해주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1. 감정 표현은 구체적인 상황 중심으로 말해보세요.
예: “아기 울 때 나 혼자 안고 있던 게 너무 힘들었어.”
2.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할 때는 ‘원하는 행동’을 정확히 설명해보세요.
예: “아기가 울 때 잠깐이라도 같이 있어주면 위로가 될 것 같아.”
3. 육아의 고립감을 줄이기 위해 외부 도움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문화가정 지원센터, 지역 육아모임 등을 통해 심리적 지지를 얻을 수 있어요.
4. 너무 지칠 땐 ‘기대를 잠시 내려놓는 연습’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이해보다는 ‘최소한의 존중’을 기준으로 관계를 다시 조율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누구나 누군가의 아내, 엄마, 며느리로 살아가며 많은 역할을 감당하고 있지만그 보다 먼저 ‘한 사람의 존재’로 존중받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완벽한 해결은 어렵더라도, 적어도 마음 하나쯤은 외롭지 않게 마주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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