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강이 듣고 눈물 흘렸다는 그 노래, 역주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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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문화계 전반에 '한강 열풍'이 불어 닥친 가운데 악뮤(AKMU)가 수혜자로 떠올랐다.
13일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에 따르면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지난 10일부터 일간 차트 역주행을 시작해 현재 22위에 안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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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문화계 전반에 '한강 열풍'이 불어 닥친 가운데 악뮤(AKMU)가 수혜자로 떠올랐다.
13일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에 따르면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지난 10일부터 일간 차트 역주행을 시작해 현재 22위에 안착 중이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지난 2019년 발매된 악뮤의 대표 발라드 곡으로 앞서 한 작가가 이 곡을 인상 깊게 들었다고 말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입소문을 탔다.
지난 2021년 문학동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한 작가는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초고 작성을 마치고 택시를 탔는데 이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 '아는 노래고 유명한 노래지' 하며 듣는데 마지막 부분의 가사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가사 중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라는 대목이 있는데 바다가 다 마르는 건 불가능하지 않나.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며 갑자기 막 사연 있는 사람처럼 택시에서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다"라고 했다.
한편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 작가가 자신의 책을 처음 읽는다면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작품으로 꼽은 소설이다.
이날 한 작가는 노벨재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가장 최근작인 '작별하지 않는다'는 인간의 행위에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고 '흰'은 상당히 자전적인 내용이어서 아주 개인적인 작품이다. '채식주의자'는 3년에 걸쳐 썼는데 그 3년이 여러 이유로 아주 힘든 시간이었다"며 '흰'과 '채식주의자'를 추가로 추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문학동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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