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폐업 2년 5개월째 김해중앙병원 재개원 지연, 응급 의료 공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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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응급의료센터 역할을 했던 김해중앙병원이 폐업 2년 5개월이 지났으나 재개원을 못하면서 시민들 응급의료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또 "김해시 의료 역외 유출은 약 41%에 달하며, 이는 김해가 중증질환과 전문 치료를 감당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지 못했음을 의미한다"며 "김해중앙병원 재개원을 계기로 암 치료를 포함한 전문 의료 기능 강화, 중증질환 대응이 가능한 진료체계 구축, 응급·입원·치료가 지역 내에서 완결되는 구조를 단계적으로 확립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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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복음병원, 중앙병원 인수 절차 진행 중
민주당 예비후보들 “재개원 시기 불확실” 지적

김해복음병원, 중앙병원 인수…재개원 지연 왜
1997년 설립된 김해중앙병원(3급 종합병원)은 452병상을 갖춘 지역 최대 종합병원이다. 하지만 경영난 탓에 부도가 난 후 2023년 10월 11일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회생절차에 들어갔으나 우선 협상대상자를 확보하지 못한 데다 회생계획안 청산가치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2024년 11월 회생 폐지 결정이 났다.
이에 외동 1044-3번지 외 9필지 토지와 중앙병원 건물(의료기기 포함)을 일괄 매각하는 공매 처분 절차를 진행했다. 2025년 4월 한국자산관리공사 김해중앙병원 2차 공매에서 낙찰금액 310억 원에 김해복음병원이 낙찰 받았다. 김해복음병원은 김해중앙병원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해복음병원 관계자는 "중앙병원과 개인들 간 채권·채무 관계가 있는데 7건이 가처분 소송을 진행 중이었다. 현재 1건이 남았는데, 화해 권고를 해도 조정이 안된 것으로 안다"며 "공매 조건이 가처분 소송 종결일로부터 60일 이내 잔금을 치르고 인수를 완료하는 것인데, 아직 중앙병원 소유권을 복음병원이 가져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해복음병원은 중앙병원 재개원 지연을 우려하는 시민들 목소리가 커지자 내달 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중앙병원 인수 절차와 운영 계획, 재개원 시기 등을 밝힐 예정이다.

김해중앙병원 재개원 대책, 선거 공약 부상
더불어민주당 박준호 경남도의원 김해시 7선거구(내외동) 예비후보는 30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해중앙병원을 가장 빠른 시간 내 재개원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의료기관 재개원은 개설 신고·변경 절차, 인력·시설 기준 충족, 응급의료기관 지정 요건 검토 등 복합적인 행정 절차를 수반한다. 박 예비후보는 김해시·경남도와 협력해 관련 절차를 통합 관리하는 행정 패스트트랙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외동은 물론 김해 시민 전체가 응급의료를 포함한 필수 의료 공백 상태를 겪고 있어 지역 생명 안전망이 흔들리고 있고 생명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시장 논리에만 맡겨둘 수 없는 단계이므로 행정적·정책적 실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해시 의료 역외 유출은 약 41%에 달하며, 이는 김해가 중증질환과 전문 치료를 감당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지 못했음을 의미한다"며 "김해중앙병원 재개원을 계기로 암 치료를 포함한 전문 의료 기능 강화, 중증질환 대응이 가능한 진료체계 구축, 응급·입원·치료가 지역 내에서 완결되는 구조를 단계적으로 확립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같은당 정영두 김해시장 예비후보는 "정치와 선거는 안 풀리는 문제를 적극 풀어나가라고 하는 것이다. 김해중앙병원 장기간 표류를 해결하는 일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송유인 예비후보 역시 "중앙병원 부도로 공공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으므로 해묵은 의료공백 문제를 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