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5년' 엇박자…"사전협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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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선 의대 교육기간을 1년 줄이는 문제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광윤 기자, 복지위 국감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교육부가 어제(6일) "의대 교육과정을 총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교육의 질이 당연히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야당의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교육부와 사전에 구체적으로 협의는 못 했다"라고 말했는데요.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며 교육 기간을 줄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부 역시 오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획일적으로 5년 단축을 의무화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학이 선택할 경우 지원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앵커]
의료공백은 끝날 기미가 안 보이는데, 엉뚱한데 돈 쓴다는 지적도 있다고요?
[기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복지부, 문체부 등 부처들이 의료개혁 홍보비로 쓴 돈이 총 120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 의원 측은 "세금 낭비"라며 "대화는 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홍보만 하면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냐"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국감에선 의사단체들이 적정 의료인력 추계 논의참여도 아예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타개책에 대한 질문도 나왔는데요.
조 장관은 "우선 간호인력 추계부터 하고, (의사들은) 계속해서 설득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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