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없었다면 울진이 ‘첫 소멸지역’ 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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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이 없었다면 울진군은 전국 최초로 소멸지역이 됐을 거예요."
윤석열 정부가 원전산업 재도약을 위해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본격화하면서 지역소멸 위기에 놓였던 경북 울진군이 반색하고 있다.
울진군은 신한울 3·4호기 건설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단일 지역에 가장 많은 총 10기의 원전을 보유하게 됐다.
실제 지난 20일 울진군 북면 덕천리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기초 굴착공사로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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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상가 등 손님맞이 준비
지역경제에 실질적 효과 기대”
울진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원전이 없었다면 울진군은 전국 최초로 소멸지역이 됐을 거예요.”
윤석열 정부가 원전산업 재도약을 위해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본격화하면서 지역소멸 위기에 놓였던 경북 울진군이 반색하고 있다. 울진군은 신한울 3·4호기 건설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단일 지역에 가장 많은 총 10기의 원전을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변변한 산업이 없어 위기를 맞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원전이 지역 경제를 굳건히 지탱하며 활력을 불어넣고 소멸 위기도 막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일 울진군 북면 덕천리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기초 굴착공사로 분주했다. 신한울 3호기는 2032년, 4호기는 2033년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울진군 북면 전 모(55) 씨는 “원전 건설로 음식점, 상가 등이 다시 손님맞이 준비로 활기를 띠는 등 울진이 들 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백지화됐던 신한울 3·4호기 건설 공사를 지난 13일 재개했다. 이로써 울진군에는 운영 중인 한울 1~6호기, 신한울 1·2호기에 이어 총 10기의 원전이 포진하게 됐다. 이는 현재 국내 운영·건설 원전(총 30기) 3기 중 1개꼴이다. 이전까지 울진군 주민들은 대부분 농·어업에 종사했다. 지역 생존을 위한 출구 전략으로 서명 등을 벌이며 원전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온 것이다. 특히 2017년엔 탈원전 정책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 계획이 중단되면서 인구 감소, 지역 경기 하락 등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다.
울진군은 신한울 3·4호기 건설로 총 2조700억 원의 법정 지원금과 누적 736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경제적 효과를 얻게 됐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원전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효과를 낳고 있고 지역소멸 위기도 극복하는 큰 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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